올 환경예산 3조 5107억원
올 환경예산 3조 5107억원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5.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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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공해차 제작 등 1300억원 투입
올해 중앙정부의 환경예산이 3조 5100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환경부는 올해 정부의 환경 관련 예산이 전년대비 12.7% 증액된 3조 5107억원 규모로 확정됐으며, 이는 정부의 전체 예산 증가율 3.7% 보다 3.4배 규모 높은 규모라고 13일 밝혔다.
환경 예산을 소관부처별로 보면 환경부 2조8557억원, 건설교통부 4511억원(광역상수도사업), 행정자치부 903억원(농어촌마을하수도사업), 해양수산부 655억원(해양오염방지사업), 소방방재청 481억원(오염소하천정비사업) 등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대기환경개선 사업에 올해보다 무려 818%가 증가한 1300억원을 투입한다.
이 돈은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인 수도권 대기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전기하이브리드카 (200대), 저공해 자동차(650대), 전기이륜차(300대) 제작 등에 사용된다.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DOC 1만5799대, DPF 1만8127대), 경유차 개조(4518대), 노후화물차 조기폐차(6725대), 총량 규제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23개소) 등에도 투입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국가 과학기술위원회에서 3년 연속 최우수(A등급)로 평가된 차세대환경핵심기술개발에 88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지역특성별 환경기술연구를 위해 16개 지역환경기술센터에 64억원을 지원하는 등 2010년까지 세계 5대 환경기술 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해 환경 R&D에 전년대비 6.6% 증가한 134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부는 수질, 폐기물 등 오염원을 적정하게 처리하기 위해 하수처리장 설치에 7695억원, 하수관거 정비사업 5781억원, 공단폐수처리시설 1397억원 등 모두 1조750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농어촌, 도서지역의 상수도 설치 및 간이상수도 개량사업 등 상수도 예산도 지난해보다 330억원이 증액된 1507억원이 투입하며, 지방상수도 사업에도 166억원이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관심도가 높아진 새집징후군 등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예산도 68억원이 책정됐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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