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신재생에너지공동사업 착수
한·중 신재생에너지공동사업 착수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5.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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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 100kW 태양광설비 실증연구
한국과 중국의 첫 신재생에너지 협력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산업자원부는 중국과 공동으로 ‘티베트지역의 100㎾급 태양광발전시스템’에 대한 실증연구를 추진하고 2007년 11월까지 향후 3년간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있어서 적극 협력키로 했다.
92년부터 신재생에너지분야에 대해 한·중 양국간의 지속적인 협력이 있었으나 실질적인 성과가 없다가 지난 8월 중국 곤명에서 개최된 ‘제5차 한·중 신재생에너지 실무위원회’에서 합의, 태양광사업이 그 첫단추를 채웠다.
이번 사업은 양국 정부 각각 70만 달러씩 부담, 총 140만달러 예산으로 사막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시스템에 대한 연구·개발사업으로서 한국은 제품개발, 설치 및 성능평가를, 중국은 부지제공 및 계통연계, 운전 등을 분담하게 됐다.
산자부 관계자에 따르면 날씨가 풀어지는 올 3월에나 부지선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헥스파워시스템, 에스에너지, 포톤반도체에너지, 동광건설 등 4개 기업이 우선적으로 참여하나 이를 시작으로 태양광 업계의 양산체제 조기구축은 물론, 더 많은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의 대규모 태양광발전소에 우리제품을 적용하면서 중국시장 진출의 발판이 마련되고 나아가 신재생에너지산업이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열, 풍력, 바이오 등 기타 신재생에너지분야에 대한 공동협력사업을 확대키 위해 금년 6월 한국에서 ‘제6차 한·중 신재생에너지 실무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중국은 2003년 50MW, 2010년 400MW, 2020년 10GW로 태양광 보급계획을 세우고 있다. <남경아 기자 nka@ko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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