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의 진실과 건강(연재9)
소금의 진실과 건강(연재9)
  • 한국에너지
  • 승인 2024.05.3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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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 소금 시대, 가공 첨가염이 인기

[한국에너지] 소금의 성분인 소듐과 염소에서 소듐을 분리해 소다, 플라스틱을 만드는 등 소금은 화학산업의 발달로 수요가 폭발한다.

1970년대 플라스틱 산업의 발달로 소금의 50%가 염소를 만드는데 사용될 정도였다.

화학산업의 원료로 사용되는 소금은 순도가 높고 미네랄이 적을수록 좋았다.

2000년 경 소금 생산량은 2억 톤에 이르렀으며 공업용은 90%을 넘어섰고 식용은 10%에 불과해지면서 식용과 공업용의 구분은 큰 의미가 없게 된다.

순도가 높은 소금이 주류를 이루면서 자연적으로 현재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백색의 순소금이 시장을 지배하게 된다.

백색 순소금의 생산법은 증발염, 기계염, 재제염, 가공 첨가염 등이 있다.

기계염은 1971년 일본에서 처음 개발하였으며 79년 울산에 국내 공장이 건설되었다.

재제염이라는 제염법은 갯벌 천일염을 섭씨 100도가 넘는 온도에서 서서히 끓여 소금을 재결정시키는 방법이다. 한국과 프랑스 게랑드 갯펄 천일염에서 나오는 꽃소금처럼 물에 잘 녹고 염도도 낮아 선호도가 높다. 신안의 한여름 눈꽃은 천일염전에서 생산되는 꽃소금이며 재제염으로 만든 소금도 꽃소금이라고 부르고 있어 이름만으로 구분은 어렵다.

해서 우리는 재제염 꽃소금을 맛소금이라 구분해 부른다. 맛소금은 정제염 90%에 글루탐산 소듐 10%를 첨가한 것이다.

1997년 국내 소금시장이 수입 자유화 되면서 고가의 국산 갯펄 천일염의 공급은 줄어들고 염도가 높은 해외 천일염 암염을 원료로 하는 재제염 이른바 백색 식당이나 식품공장에 널리 쓰이고 있다.

가공 첨가염은 순 소금에 미네랄, 식품 첨가물, 향을 첨가한 것이다.

구운 소금은 소금의 융점인 섭씨 800도 이하에서 태우거나 QhRdk 불순물을 제거하는데 이 정도의 온도에서 불순물이 모두 제거되지는 않는다. 염소가 타면서 합성된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은 1,200~1,300도는 되어야 제거된다,

용융염은 2,000년 대 이후 플라스틱 등으로 오염된 바닷물의 유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염법이다.

첨가염은 이밖에도 약초 과일 향 등을 첨가하여 식용이나 목욕용으로 사용한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순 소금에 아이오다인 또는 플루오린 등 미량의 미네랄을 첨가하도록 규정하여 일반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아이오다인은 해초에 많이 포함된 미네랄로 내륙 지방에서 섭취가 어려워 갑상선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며 플루오린은 충치를 예방용이다.

이밖에도 재제염은 샴퓨, 비누, 세재 등을 만드는데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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