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연, 쓰레기로부터 친환경연료 생산
에기연, 쓰레기로부터 친환경연료 생산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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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절감 연534억·수입대체 420억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쓰레기 매립가스로부터 고순도 메탄을 분리해내는 흡착분리 공정 및 운전기술을 개발했다.
에기연은 최근 산업자원부의 대체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매립가스로부터 도시가스 생산기술 개발’이라는 과제를 (주)토탈이엔에스(대표 송효순)의 참여 하에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과제 연구책임자인 김종남 박사는 “이 연구를 통해 개발된 기술은 대전시 금고동에 위치한 쓰레기 매립장에서 파일롯트 플랜트 실증시험을 거쳐 이미 공정의 안정성을 검증 받았으며 상업화 설계기술을 확보한 상태”라며 “이 기술을 통해 매립가스를 도시가스나 친환경 천연가스자동차의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환경문제해결은 물론이고 고유가 시대에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에서 3억7000만원 기업에서 1억2700만원 등 총 4억9700만원의 예산으로 이뤄진 이 연구사업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순수 에너지 절감 비용은 연간 534억 정도며 수입대체효과는 4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또 이같은 에너지절약 및 청정효과나 수입대체효과 외에 환경편익성 측면에서 매립가스의 포집활용으로 매립장의 조기 안정화를 달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매립장 주변의 악취를 제거하고 현재 경유를 사용하는 청소차에 매립가스로부터 생산한 CNG를 사용함으로써 도시 대기오염을 상당 부분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국내 매립장 50여곳에 활용이 가능하며 메탄순도에 따른 정제를 통해 도시가스 배관망에 연결 사용하거나 청소차 및 버스의 연료로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남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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