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주가 상승을 주도 3~4년 후, 최고 시총 차지할 것
2차전지, 주가 상승을 주도 3~4년 후, 최고 시총 차지할 것
  • 한국에너지
  • 승인 2023.02.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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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재 기업은 시중에서 ‘4대천왕’

1월 들어 코스피 지수가 2150까지 떨어지면서 주식시장을 불안하게 만들었으나 2월 들어 2차전지 주가가 강하게 반등하면서 코스피 지수를 2500가까이 끌어 올리고 있다.

지수 상승에 힘입어 일부 다른 종목도 상승하였지만 2차전지 주가는 신고가를 갈아치우면서 주식시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분위기다.

2차전지 원료 사업을 하고 있는 포스코 케미칼은 243,500 원까지 상승하여 신고가를 기록하였으며 원료 사업과 폐배터리 사업을 하는 에코프로는 248,000 원까지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엘지화학, 에코프로비엠, 엘지에너지솔루션, 엘앰에프, 에스케이 이노베이션 등 2차전지와 관련한 주가는 거의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에코프로의 경우 1월에 비해 무려 100% 이상 상승폭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2차전지 종목으로 꼽히는 기업으로는 대주전자재료, 금양, 강원에너지, 나노신소재, 미래나노텍, 포스코홀딩스 등이 있는데 이들 기업도 대부분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 상승을 2차전지 종목이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2차전지 종목의 주가는 하늘을 모르고 상승하고 있다. 일부 종목이 조정을 받고 있기는 하나 시장에서는 2차전지 종목이 앞으로 대장주 노릇을 하는데 사족을 붙이지 않는다,

2차전지 주가가 이처럼 시장을 주도하는 첫 번째 이유는 미국의 IRA 법안이라고 보고 있다.

이 법의 시행령이 곧 나올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법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첫 번째 기업이 포스코 케미칼로 알려지면서 주가에 불을 당겼다,

특히 포스코 케미칼은 삼성 에스디아이에 10년 공급계약을 성사시키면서 2차전지 대장주로 올라 설 기미를 보이고 있다,

2차전지 산업이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국에 밀려 주가가 떨어지던 것이 상승국면으로 전환하게 된 배경은 우선적으로 미국의 대중국 압박 정책의 수혜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2차전지 주가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양극재를 생산하는 4개 기업을 4대천왕이라고 부르기 까지 한다.

2차전지 산업이 계속 주식시장의 대장주 역할을 할 것인가?

우리나라 2차전지 산업은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인가?

2차전지의 가장 핵심 재료인 양극재을 생산하는 기술이 독보적이라는 것이다. 이른바 에너지 고밀도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울트라 양극재는 한국 기업만의 독보적 기술이라고 한다. 니켈 함량이 95%가 넘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양극재 생산 기술은 돈을 투자한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SKLG의 기술유출 문제가 불거졌던 것은 바로 이 양극재 기술인데

이때 당시 기술 유출이 가능했던 것은 20~30명만으로도 기술확보가 가능했던 초창기 시절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사건을 겪고 난 후, 기업에서는 생산기술을 여러 분야로 나누어 관리하기 때문에 최소한 3백여명의 기수인력이 모여야만 울트라 양극재 생산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현실적으로 기술을 이전받지 않고 기술을 도용하기란 쉽지 않다는 의미다. 그리고 정부에서도 2차전지 기술 인력을 안보차원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기술 인력이 대거 유출되는 일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엘지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에 공장을 지어 수율을 맞추는데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고에너지 밀도의 양극재를 생산하는 기술은 온도와 습도 물까지 영향을 받는 화학기술이라는 것이다.

2차전지 강국이라고 하는 중국은 아직 이 기술을 갖고 있지 않으며 국내 에서는 중국이 이 기술을 앞으로 개발하려면 적어도 10년 이상은 걸릴 것이라는 이야기다. 중국만 그런 것이 아니라 유럽에서도 울트라 양극재 기술 개발에 매달리고 있지만 성공한 사례는 없다고 한다.

그리고 생산모형에 있어서도 우리나라는 가장 에너지 밀도가 높은 파우치형 원통형을 생산하고 있지만 중국은 기술의 난이도가 낮은 각형을 생산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와 중국의 2차전지 기술은 비교대상이 아니라 것이 지배적이다.

2차전지 주가는 어디까지 갈 것인가?

2차전지의 수요는 전기차의 출고 비율이 중국과 유럽은 30% 수준으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시점을 넘어섰다, 미국은 올해 5% 수준 한국은 1% 조금 넘은 수준이다. 5% 수준에서 주가 성장성이 가장 높다고 한다. 미국과 한국 유럽 시장을 지배하는 배터리 산업은 이제부터 성장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2026년을 전후하여 최고 성장기를 맞고 조정을 보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시기에 이르면 2차전지 시가 총액은 현재의 삼성전자 시가 총액을 넘어서는 기업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전자 시가 총액은 현재 300조가 넘는다. 2026년 전후하여 시총 300조가 넘어설 수 있는 기업은 포스코 홀딩스나 엘지에너지솔루션을 증권가에서는 꼽고 있다.

포스코 홀딩스 시총은 30조가 못되고 엘지는 120조 정도다. 이들 기업이 시총이 3~4년 후 300조가 넘어서 최고의 시총 자리를 두고 다툴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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