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러 전쟁에 대하여
[한국에너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주춤했던 재생에너지 산업은 22년 미국의 아이알에이 법안으로 반등했었다. 재생에너지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국면을 이어갈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미국 정책의 수혜를 받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들의 주가는 양극화 현상을 보일 것이다.
재생에너지 산업 가운데 전망이 불투명한 산업은 태양광 산업이다. 정부 정책이 원전으로 기울고 있고 미국 재생에너지 정책의 수혜를 받는 기업도 많지 않다.
태양광 산업의 대표 기업인 OCI의 주가는 연말 하향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한화, 현대에너지솔루션 등 모듈 기업들의 주가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재생에너지 산업은 기후변화 시대에 필연적으로 발전하지 않을 수 없는 산업이다. 특히 23년 RE100과 우·러 전쟁이 재생에너지 산업의 향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러 전쟁의 영향으로 유럽연합은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지만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떨어져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떨어지고 있는 국면이다. 이 전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 시대적인 화두인 기후변화와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은 폭발할 것이다. 그리고 RE100이 우리 산업에 어떠한 영향을 가져올지 23년은 관심의 대상이다. 국내 거의 모든 대기업이 가입하고 있는 상태에서 기업이 외부에 강한 압력을 받을 경우, 정부가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저작권자 © 한국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