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대체연료 개발, 적극적인 투자를
[한국에너지] 고대 이재승 교수_우리는 탄소 시대에 살면서 탈탄소라는 화두를 안고 살아가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 안보, 에너지 전환을 어떻게 이루어 나갈 것인가 문제다.
IEA를 비롯한 국제 에너지 기관들의 전망에 따르면 선진국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정책의 가속화로 탈 화석에너지 추세가 이어지고 석유 소비는 운송 분야를 중심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하지만 2040년 이후에도 석유와 가스는 계속 사용하게 될 것이다.
아직까지 화석에너지 비중이 늘어나고 있고 재생에너지 비중은 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오펙의 전망은 2025년까지 화석에너지 소비는 피크를 이루며 204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서 세일가스를 생산하면서 글로벌 석유 시장은 안정되고 지역적 편중 현상도 완화되었지만 자원개발 투자 위축으로 에너지 안보 요소와 수요 감소로 시장의 성격이 바뀌고 있다.
수급 불균형의 가능성은 항상 존재할 것이며 수급 불균형을 세계적 차원에서 책임지던 미국의 역할이 바뀔 것이다.
미국이 제공해 주었던 에너지 안보 우산 국가들은 자체적으로 책임을 떠안아야 할 것이다.
향후 에너지 안보는 작은 규모로 다발적으로 발생할 것이다.
한국은 미중 대립 구도에서 분단에 따른 지정학적 구도, 경제 대국으로 고품질의 에너지 공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하기 때문에 잠재적 위협에 대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과정에서 수급 불안을 최소화해야 에너지 안보가 가능하다.
탄소중립 기반을 제공하는 에너지 안보는 화석에너지와 비화석 에너지의 대립구도가 아닌 보완적 구도이다.
에너지 공급안정이 이루어져야 장기간에 걸친 에너지 전환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환경과 에너지도 마찬가지다.
에너지 산업 패러다임 변화는 이미 시작 되었다. 석유 여전히 중요한 전략 물자다. 치열한 생존경쟁이 일어나고 통폐합이 가속화 할 것이다. 과거와는 달리 응달에서 많은 규제에 시달릴 것이다. 빠르고 깨끗해야 살아남는다. 하류 부문에서 기술과 저탄소 역량이 생존을 죄우할 것이다,
인력, 자본, 기술, 정보역량이 생존을 좌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