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올 겨울 80불, 내년에는 73불
국제유가 올 겨울 80불, 내년에는 73불
  • 한국에너지
  • 승인 2021.11.0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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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원가를 반영하는 전기요금 체계 확립 촉구

[한국에너지] 국제 유가가 올 4분기 80, 내년 상반기에는 하향세에 접어들어 73불 수준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지난달 25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최근 국제 에너지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과 관련 향후 유가 전망을 이같이 진단했다.

국제 에너지 가격과 향후 추세에 관한 진단에서 에경원은 올해 하반기 들어 원유 가격이 급상승한 이유로 허리케인으로 인한 미국의 원유생산 차질,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투자부족에 따른 생산량 감소, 산유국 가운데 일부 국가의 가동중지 사태, 유럽의 가스 수요 증가에 따른 석유 대체 등을 하반기 국제 유가 상승원인으로 분석 했다.

그러나 중국의 비축석유 방출, 유럽의 가스 공급 안정화에 힘입어 원유 가격은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가스는 동절기 현물시장 가격이 오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주의를 촉구했다.

천연가스는 유럽의 수급 불안이 지속되고 아시아 지역의 LNG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올 겨울 가스 수급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 했다.

그리고 가스 공급 부족 현상은 2023~4년경이나 되어야 해소될 것으로 예측 했다.

석탄은 중국의 호주산 수입금지, 중국내 생산 감소 등으로 가격이 지난 10년 내에 최고 수준을 보였으나 화석연료 사용제한으로 수요가 줄어 가격은 톤당 100불 내외 선으로 내려갈 것으로 분석했다.

유가 상승에 따라 연구원은 수급관리를 통해 최대한 에너지 수입을 줄이고 유류세를 20% 이상 큰 폭으로 인하하여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여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장기적으로는 화석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철강, 자동차, 조선 분야에서 친환경 설비로 전환을 가속화 하고 에너지가격 체계를 개선하여 에너지 절약의 유인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과다한 전기요금 인상은 지양해야 하나 총괄원가를 반영하는 전기요금체계의 확립이 반드시 이루도록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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