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연료 경유 혼합 비율...7월부터 3.5%, 30년 5%로 확대
바이오연료 경유 혼합 비율...7월부터 3.5%, 30년 5%로 확대
  • 한국에너지
  • 승인 2021.06.2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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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 업계 소비자 불만 불러와

[한국에너지] 경유에 혼합하는 바이오 연료 비중이 현행 3%에서 7월부터 3.5%로 높이고 점진적으로 20305%까지 늘어난다.

정부는 22일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 이용 보급촉진법(신재생에너지법)의 일부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고 자동차용 경유에 혼합하는 바이오연료 비중을 점차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현행 혼합비율 3%에서 3년마다 0.5%씩 높여 20305%까지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이번 바이오연료 혼합 비율을 높이면서 혼합비율 0.5%를 높이면 연간 33만 톤의 이산화탄소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의 설명과는 달리 바이오연료의 경유 혼합은 대기오염을 증가시킨다는 일부 주장이 있다.

일부 학계의 주장에 따라 유럽연합은 바이오연료 혼합비율을 오히려 감소시키고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바이오연료를 상당 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미국도 혼합비율을 낮추고 있어 바이오연료가 되는 자원의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추세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폐유 등을 정제해서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나 원료의 자급률은 40%에 그치는 수준이다.

바이오연료 혼합 비율은 바이오연료 생산 업계가 끈질기게 혼합 비율을 높여 줄 것을 요구해 온 사안으로 2015년제도 시행이후 혼합 비율을 높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혼합비율이 높아지면 현행 휘발유와 경유 가격 차이가 리터당 200원 정도에서 더욱 좁아지게 된다,

따라서 정부는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고는 하지만 정유 업계와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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