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광렌즈 적용해 발전효율 높이고, 폐자원 활용해 강도 강화
[한국에너지]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국내 최초로 보도블록 기능과 태양광 발전을 합친 ‘노면 블록형 태양광’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동서발전은 지난 달 22일 본사(울산 중구 소재)에서 2019년 6월부터 중소기업 ㈜한축테크와 공동으로 추진한 블록형 태양광 상용화 기술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이 기술은 정부로부터 성능, 품질, 경제적·기술적 파급효과 등 우수성을 인정받아 ‘산업융합품목’으로 선정(12.16)돼 중소기업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 대상품목에 포함됐으며, 우수조달물품지정 신청 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
또한 ‘산업융합신제품 적합성인증’ 1차 심사를 통과해 국내 최초로 노면 블록형 태양광 기술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인증은 기술인증 기준이 없어 시장출시가 어려운 신제품의 사업화를 국가가 지원하는 제도로, KS인증과 동일한 효력이 있다.
공인인증기관의 시험결과, 출력, 효율, 강도 등 17개 항목에서 모두 연구개발 목표를 달성했다. 특히 발전출력은 블록 당 19W로, 발전효율은 16% 이상이다. 강도는 기존 콘크리트 보도블록 강도(3Mpa)의 10배 이상(32Mpa)으로, 25톤 차량에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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