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자원순환 고리를 만들었다
태양광 자원순환 고리를 만들었다
  • 한국에너지
  • 승인 2020.09.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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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획기적 기술개발
에기연 이진석 박사 독일과 공동연구

[한국에너지신문] 수명이 다한 태양광 패널을 재활용하는 수준 높은 기술을 에너지기술연구원이 개발하여 사업화에 나섰다.

에기연은 2일 태양광 폐패널을 재활용하는데 기존 공정의 1/3 수준으로 줄여 에너지 소비량을 크게 줄이면서도 고품질의 소재회수가 가능해 수익성이 2.5배나 높은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폐패널은 생산자가 2023년부터 재활용을 의무화하고 있어 금 번 기술개발이 태양광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진석 책임연구원의 주도로 개발한 재활용 기술은 기존 열적공정의 64% 수준으로 전력소비를 줄였고 스크레이퍼를 이용해 소재들을 분리회수함으로서 고순도 물질 회수가 가능해 경제성을 높였다.

예를 들면 패널의 65% 이상이 저철분 고급 유리인데 실리콘과 같은 불순물이 섞여 있으면 40원밖에 안되지만 고순도로 회수하면 100원이나 된다.

따라서 태양광 패널산업의 자원순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독일과 국제공동연구과제로 201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룬 성과이며 이 기술은 원광에스엔티로 이전하여 2023년 이전에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상세기술

결정질 태양광 패널의 구성 부품을 실리콘은 구리 등의 소재를 분리 회수하여 자원화하기 위한 것이다.

패널을 해체, 커버 유리를 분리하여 저철분 유리를 분리해 내고 화학적 공정을 통해 은, 실리콘, 구리 등을 분리해 내는 공정이다.

기술의 주요 특징은 상온에서 파쇄하지 않고 패널을 분리하고 고품위의 부품이나 소재를 회수한다. 모듈표면 전처리 공정을 통해 파손되지 않은 태양전지를 회수하며 회수 웨이퍼를 이용하여 고효율 태양전지를 다시 제조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고순도 회수가 가능하여 자원재생이 가능해 경제성이 높다.

공정의 특성은 기존의 처리 과정이 고온이었으나 상온공정으로 공정운영 비용이 낮다.

판유리 회수, 고순도 소재 회수, 비파손 태양전지 회수 등은 이번에 처음 개발한 기술이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는 2018년 환경부가 태양광 패널을 포함시키는 것을 입법예고하여 2023년부터 적용하는 것으로 되었다. 유럽에서는 2012년부터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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