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5대 강국 바람 일어
해상풍력, 5대 강국 바람 일어
  • 한국에너지
  • 승인 2020.07.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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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참여하는 발전소, 2030년 12GW 준공
기업은 8MW 완료하고 16년 12MW 개발에 도전
기업과 사업 현장 애로 사항 담은 정책이다.

[한국에너지] 2030년까지 해상풍력 12GW를 준공하고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올라서겠다고 산자부가 청사진을 공개했다. 그리고 국가나 지자체가 주도하는 해상풍력 사업에 KS인증마크제를 도입, 국산 풍력발전기 우대 제도를 신설, 국내 풍력발전기 산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산자부는 2011년부터 서남해상력사업을 추진하면서 해상풍력을 추진하는데 따른 각종 문제점을 분석, 사업현장에 걸림돌을 제거하고 국내 풍력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담아 지난 18일 해상풍력발전방안을 발표 했다.

업계는 이번 산자부의 안이 현장의 애로사항을 담은 것이라며 반기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발전방안은 서남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면서 민원과 인허가 등 현실적으로 부딪치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과 함께 산업계가 요구해 온 국내 제품의 내수시장 기반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하는 현실성 있는 발전방안을 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사 규제를 비롯하여 17가지 규제를 받고 있는 해상에 주변지역 주민과 어민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여 민간 기업이 건설 지역과 인허가를 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정부 주도로 입지를 발굴,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기로 했다. 민간 사업자는 정부가 입지를 확보하고 난 다음 공모방식으로 정한다. 그리고 해상풍력사업 인허가를 에너지청 단일 창구에서 하는 덴마크 모델을 벤치마킹하여 인허가 통합기구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6월 해상풍력 주변지역 지원을 하는 전기사업법을 개정하여 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데 이어 지역 주민들이 해당 사업에 주주로 참여하는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이익 공유 모델 방식으로 추진 한다.

해상풍력 테스트베드를 건설하는 것은 물론 22년까지 8MW급 발전기 개발을 완료하고 16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 고풍속 발전기 12MW급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해상풍력은 지난 10년간 연 평균 28.7%나 성장해온 대표적인 그린 산업으로

지난해 기준 29.1GW가 설치되었으며 30~50%나 되는 높은 이용률로 2030년까지 세계풍력협회는 177GW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는 유망산업이다.

현재 해상풍력발전은 영국, 독일, 중국 순이며 대만은 30년까지 10GW, 일본은 40년까지 18GW를 계획하고 있다.

풍력발전기 산업은 독일의 지멘스, 덴마크 베스타스 그리고 중국 기업이 전 세계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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