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물 관리 업무 공식화
한수원, 물 관리 업무 공식화
  • 한국에너지
  • 승인 2020.06.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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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팔당댐, 용수 홍수조절 기능 담당
댐 관리, 수자원공사에 우위 다져

[한국에너지신문] 한수원이 댐을 다목적으로 활용하겠다고 선언 했다.
한수원 정재훈 사장은 지난 11일 춘천 한강수력본부에서 통합물관리 실현 차원에서 한강 수계 발전용 댐을 수도권의 용수, 공업용수를 공급하거나 홍수 조절용으로 활용한다고 발표 했다.
이로써 한수원은 댐을 발전용으로만 관리하던 것을 처음으로 수자원관리라는 차원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되었다
한수원은 지난 4월 기후변화 대비를 위해 북한강 수계에 위치한 발전용 댐을 용수 공급과 홍수조절 등 다목적으로 활용 한다는 ‘한강수계 발전용 댐의 다목적 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 을 환경부 홍수통제소와 체결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최문순 강원지사, 엄명삼 춘천시장이 함께한 자리에서 정 사장은 “발전용 댐이라는 신규 수원이 확보되어 한강 수계 댐 관리 체계가 개선되고 신규로 발생 할 용수 수요에 대처하여 가뭄과 홍수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됨으로서 정부의 통합물관리 정책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 한수원은 국가 수자원 관리의 중요한 일원이 됨을 선포하는 것” 이라고 했다.
향후 한강수력본부는 화천댐, 팔당댐을 대상으로 2년의 시범 기간을 통해 용수 공급과 홍수 조절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한편 한수원이 물 관리 기관으로 업무를 공식화함으로서 수자원공사와 댐 운영 공방을 둘러싸고 빚어온 갈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되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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