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 추진
경남도,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 추진
  • 조승범 기자
  • 승인 2020.04.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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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00가구 보급 목표...최대 377만원 지원
[한국에너지신문] 경상남도가 올해 도내 2000가구 보급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2004년부터 주택지원사업을 추진해 2019년까지 도내 3만 5천여 가구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했다.
올해도 총 71억원을 지원해 도내 2000여 가구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보급설비 중 가장 많은 가구가 설치하는 주택용 3kw 태양광의 경우 설치비는 503만원이다. 이중 시·군에 따라 가구당 최소 323만원에서 최대 377만원까지 지원한다.
 
대용량 가전제품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가정에서는 매달 청구되는 전기요금에 대해 걱정을 할 수 밖에 없다.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면 사용하는 전기의 상당량을 자체 생산하게 되면 매달 전기요금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경남도의 설명이다.
 
주택용 3kw 태양광 설비는 한달 동안 320kwh정도의 전기를 생산하는데 월 전기요금이 5만원이 나오는 가정은 4만원 가량 절감할 수 있고, 전기요금이 더 많이 나오는 가정에서는 누진제인 요금 부과방식에 따라 더 큰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장기간 집을 비우는 등 특별한 사정에 의해 전기 사용량보다 태양광에서 생산된 전기가 더 많을 때는 남은 전기는 이월되어 다음 달 전기요금에 반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택 소유자는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선정한 보급사업 참여기업과 상담하고 계약 후 오는 13일부터 그린홈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사업을 공동 주관하는 에너지공단에서는 부실시공을 방지하기 위해 매년 기술인력, 시공실적, 기업신용도 등을 평가해 보급사업 참여기업들을 선정하고 있다.
 
이수부 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신재생에너지 설비는 가정에 지속적으로 전기요금 절감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준다"며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감축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많은 도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사업에 참여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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