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차별화된 물 기술로 대체 에너지 생산
롯데건설, 차별화된 물 기술로 대체 에너지 생산
  • 조승범 기자
  • 승인 2020.04.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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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웥드타워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열에너지 냉난방기술을 시공했다
롯데건설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웥드타워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열에너지 냉난방기술을 시공했다

[한국에너지신문] 롯데건설이 하수처리시설과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정수장 및 상하수도관로를 비롯해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시스템을 시공하고 관련기술을 연구개발하는 등 수자원 생태계 개선에 나섰다.
롯데건설은 지난 2014년 아시아 최대 포항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을 완공했다. 포항시는 해당시설이 완공되기 전 공업용수의 부족으로 기업 및 공장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포항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은 물이 부족했던 포항철강공단에 하루 10만 톤의 공업용수를 공급했고 포항시는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의 준공으로 안정적인 용수 확보가 가능해졌다.
롯데건설은 포항 하수종말처리장 2단계 증설 건설공사와 울산 농소하수처리시설 등 다수의 하수처리시설 및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잇달아 완공했고 최근에는 전북 부안군 지방 상수도 현대화사업 및 부산광역시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롯데월드타워에서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개발과 연구를 진행해왔다.  
특히 준공 당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열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한 이후 하수처리시설의 수질정화를 위한 공사비와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연구를 병행해왔다.
이번 연구는 굵은 모래알 정도의 크기로 뭉쳐진 미생물 덩어리인 ‘호기성 그래뉼 미생물’을 이용해 하수를 처리하는 환경신기술을 개발, 기존 기술보다 시설 규모와 소요 부지가 작아 설치비 절감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태영건설 블루뱅크와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나서 지난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신기술 인증과 검증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나 음식물 폐수, 축산 폐기물과 폐수 등을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발전기 가동 연료도 확보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수생태 보전을 위해 노력했던 만큼 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수질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물시장 수처리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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