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력발전 현황을 분석해보니 가뭄 현상으로 발전량 줄고 있어
수력발전 현황을 분석해보니 가뭄 현상으로 발전량 줄고 있어
  • 한국에너지
  • 승인 2020.03.3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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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이 최고 15년이 최하
양수발전 변동폭 적고 일반수력은 커

[한국에너지신문] 수자원공사와 한수원의 최근 10년간 수력발전 자료를 입수. 분석해 보니 수력발전량이 줄어들고 있다. 가장 큰 요인은 기후변화에 따른 절대적인 강수량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수자원공사의 대수력 발전량은 2011년 270만 MWh로 최고 정점에 올랐고 15년에는 90만KWh로 최저 발전량을 기록 했다.
지난 10년 동안 평균 발전량은 167만KWh인데 15년 이후 단 한 해만이 평균 발전량을 기록 했다.

한수원은 판매량 기준으로 11년에 최고 기록 1.462GWh 생산한 이후 13년에 비슷한 발전량을 기록했을 뿐 대부분 크게 줄어들었다. 
15년의 경우에는 636GWh로 최고 기록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발전을 했다.
특기할 만한 것은 한수원의 양수발전이다. 양수발전은 원자력발전을 하면서 남아도는 전력을 이용하는 수력발전이다. 9년 동안 34.760GWh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는데 전력 생산량의 편차가 일반 수력에 비해 적다는 점이다.

한수원의 수력 판매 단가는 지난 9년 동안 일반 수력이 133원. 양수발전이 152원이다. 
같은 수력이지만 양수발전은 피크 부하용으로 많이 운전하기 때문이다.
판매 단가는 수력의 경우. 12년에 181원이었는데 비해 16년에는 86원. 절반도 안되는 가격을 형성한 때도 있었다.
한수원이 같은 기간에 수력을 판매한 총 매출 금액은 6조5천 569억 원.
연 평균 매출액은 7.285억 원이다.

수자원공사는 매출액을 비공개로 하고 있어 정확한 데이터는 없지만 발전량으로 한수원의 39% 수준으로 약 3.000억 원 수준이다.
수자원공사 한수원 농어촌공사 민간 수력발전 전체를 합치면 최소한 한 해 1조 원이 넘는 전력이 물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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