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공, 해외자원개발에 13억8,000만 달러 투자
광진공, 해외자원개발에 13억8,000만 달러 투자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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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동개발 및 중국 희토류 생산
북한 흑연광산도 내년부터 상업생산


해외자원개발에 총 13억8,000만 달러가 투자된다.

광업진흥공사는 2010년까지 6대 전략광종에 13억2,000만 달러, 기타 주요광종에 6,000만 달러를 투자해 정부의 개발수입 목표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광진공은 이에따라 정부의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을 근간으로 필수적 광물자원인 유연탄, 우라늄, 철, 동, 아연, 희토류 등 이른바 '6대 전략광물의 2010년까지 개발수입 목표달성'을 위해 금년에 해외 21개 광산을 조사한다.

특히, 광진공은 자체 내 보유 기술인력을 총동원하여 유망프로젝트 발굴에 나서, 개발 가능성이 확인되면 민간기업에 제공함으로써 현실적인 여건상 전문성이 미흡한 민간기업의 투자리스크를 경감시키는 동시에 투자 활성화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광진공 관계자는 “광진공은 6대 전략광종 위주로 민간기업 선도를 위한 해외 투자사업을 확대해 개발수입 목표 달성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신규 유망프로젝트 발굴과 성공불융자제도를 통해 민간부문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금년에는 해외 진출이 부진한 남미의 칠레 페루, 아프리카 니제르, 카자흐스탄, 인도 등 자원부국에 대한 진출이 가시화 될 것”을 전망했다.

이와함께 광진공은 1월부터 개발에 들어가는 필리핀 라푸라푸 동광 개발과 연내 중국의 희토류 생산을 시작으로 빠르면 금년 상반기 중 북한과 공동으로 흑연광산 개발에 착수한다.

광진공은 지난해 7월 북한 황해남도 연안군 용호리 지역의 정촌 흑연광산 합작개발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정부로부터 사업승인을 얻었다.

이와관련 광진공 관계자는 “북한 내 흑연광산 개발은 금년 내 착공식을 갖게 될 것이다”며 “2005년부터 상업 생산에 돌입해 연간 흑연생산량 3000톤 중 1800톤이 국내에 반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진공은 이번 남북한 공동자원개발 사업을 통해 남북 경제협력기반 구축 및 교류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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