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하역부두 및 수송선박 육상전원공급장치 준공
서부발전, 하역부두 및 수송선박 육상전원공급장치 준공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12.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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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박중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축…미세먼지 저감
서부발전의 선박용 육상전원공급장치.
서부발전의 선박용 육상전원공급장치.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이달 하역부두 선박 정박 중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육상전원공급장치 준공식을 열었다. 태안발전본부 내 하역부두와 HL태안(Taean) 호에서 SK해운(대표 황의균), H라인해운(대표 서명득)과 함께 했다.

육상전원공급장치는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이 육상의 발전소로부터 전기를 공급받는 장치다. 기존 선박에서 벙커유를 사용해 전기를 생산할 때 발생되는 황산화물 등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방지할 수 있다.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 내 3곳의 하역부두 중 2개 부두에 설치된 이 육상측 공급설비는 국내 최초로 케이블 디스펜서형으로 제작·설치돼 기존 방식에 비해 설비의 안전성과 함께 운영관리의 편의성도 확보했다.

SK해운과 H라인해운은 운항일정 조정, 추가비용 발생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5만톤급 유연탄 장기용선인 HL태안, K태안호 2척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수전설비 설치를 완료했다.

서부발전은 선박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매년 약 30톤가량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2020년에 파나막스(Panamax) 선형의 장기용선 2척에도 해당 장치를 장착하는 등 2030년까지 모든 장기용선에 이를 장착해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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