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환 시대에도 해외자원개발 성장해야”
“에너지 전환 시대에도 해외자원개발 성장해야”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12.08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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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관계 인사 400여명 참석
‘2019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이 6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관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019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이 6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관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에너지신문] 세계적인 흐름인 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아 우리 자원개발에 대한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2019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이 지난 6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관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각계에서 모인 참석자들은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인 ‘에너지전환시대의 해외자원개발전략’을 찾고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지향하는 글로벌 상황에서 우리나라 자원개발 산업의 대응방안과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행사는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대한지질학회, 한국자원공학회, 서울대학교 IEPP, 해외자원개발진흥재단 등 9개 기관 및 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해외자원개발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했다.

채희봉 해외자원개발협회 회장이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6일 열린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채희봉 해외자원개발협회 회장이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6일 열린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해외자원개발협회 채희봉 회장은 개회사에서 “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의 변화 앞에서 자원개발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 회장은 “저유가 시대 양질의 자산에 대한 투자, 스마트기술의 개발, 전문인력의 양성, 민간 기업과 공기업 간의 유기적 협력 등 과감한 시도와 노력을 통해 우리 산업의 자생력을 키우고 미래를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영준 산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국제 에너지 시장 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해외자원개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영준 산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주영준 산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개회식 직후 △ 국제적 자원개발 서비스 기업 우드 맥켄지(Wood Mackenzie)의 개빈 톰슨(Gavin Thompson) 아시아태평양 에너지리서치 부의장과 산업통상자원부 김선기 과장의 기조발표가 이어졌다.

개빈 톰슨 부의장은 ‘세계의 업스트림 부문은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가(How the global upstream industry can respond to change)’를 주제로 에너지전환시대 탈탄소화와 환경·사회 지배구조(ESG)가 글로벌 유·가스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자원개발기업의 선제적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홍일표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홍일표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선기 자원안보정책과장은 ‘우리나라 자원개발 정책 방향’에서 지역별, 자원별 차별화된 전략, 자원개발 산업생태계의 활력을 위한 정부의 중장기 정책 지원 방향을 제시했다.

개회식 이후에는 석유가스 세션과 광물자원 세션으로 나뉘어 각 분야의 전문가 발표가 있었다. 석유가스 세션은 △해외자원개발 운영사업 추진전략 △석유의 미래와 수송에너지 전환 정책 △탐사 시추 기술 분야의 디지털 변환 등 총 5개의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광물자원 세션은 △에너지전환시대 대응 이차전지 원료광물 확보전략 △미래산업 소재의 유통경로를 통한 해외자원개발 △연료전지 부품 개발을 위한 원료광물 추출 및 공급 전략 등 총 5개의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발표 및 토론 외에 심포지엄에서는 해외자원개발인을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해외자원개발 유공자 포상’도 함께 거행됐다.

수상자는 포스코 고문석 차장, 포스코인터내셔널 이창원 부장, GS에너지 이동희 차장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각 분야에서 자원 확보를 위해 노력해 온 10명이다. 이들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해외자원개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5회 해외자원개발 바로알기 공모전’과 ‘자원개발 대학(원)생 우수논문’ 시상도 함께 열렸다.

심포지엄의 부속 행사로 서울대학교 국제에너지정책과정(IEPP)의 주관 하에 ‘주요자원부국 투자유치사업 비즈니스 미팅’도 개최됐고 몽골,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미얀마의 자원개발 투자제도 및 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기업과의 투자 상담이 진행됐다.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심포지엄은 에너지 전환이 자원개발산업 전반에 가져올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업계가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함으로써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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