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LED 교체로 제주도 1달 전력사용량 절감
공공기관 LED 교체로 제주도 1달 전력사용량 절감
  • 오철 기자
  • 승인 2019.12.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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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만개 등기구 교체, 24만kW 피크 저감, 50만MWh 전력량 절감

[한국에너지신문] 공공기관 형광등 교체사업을 통해 제주도 한 달 치 전력사용량 만큼의 전력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30년 형광등 퇴출을 목표로 스마트조명 보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지난달 29일 '공공기관 에너지이용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 따른 공공기관(본청·본사 996개소)의 LED조명등기구 개체에 의한 전력절감효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LED교체로 인해 줄어든 전력사용량 [출처:한국에너지공단]
형광등→LED등 교체 후 절감된 공공기관 전력사용량 [출처:한국에너지공단]

공공기관은 약 520만개의 형광등을 LED조명등으로 개체해 약 50만MWh를 절감했으며, 이는 제주도의 한 달 치 전력사용량(약 50만MWh)에 해당 된다. 

정부는 지난해까지 조명등기구의 교체는 약 81%를 달성했고, 공공기관 LED조명등기구의 보급목표인 내년까지 100%을 차질 없이 이행 가능 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공공기관 LED조명 보급목표 달성이 LED조명시장의 활성화 및 민간 LED조명 보급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산업부고시 제2017-203호)'에 따라 일정규모 이상의 공공기관이 신축·증축을 할 때 제로에너지빌딩,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비전기식 냉난방설비 시스템 도입 등을 의무화 하고 있다. 기존건물도 실내온도 준수, 고효율기자재 사용, LED조명등기구 보급 등을 이행해야 한다. 

공단 관계자는 "향후 건물에너지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는 조명분야의 효율향상을 위해 '국가에너지효율혁신전략'에 따른 2030년 형광등 퇴출과 함께 스마트조명의 보급 활성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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