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사업장, 2019 에너지 챔피언 선정
25개 사업장, 2019 에너지 챔피언 선정
  • 오철 기자
  • 승인 2019.11.15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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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 '19 우수사업장 인증서 수여식 개최
25개 사업장 올해 4만6000toe 절감
15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개최된 '2019년 우수사업장 인증서 수여식'에서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가운데)과 우수사업장 인증기업 및 ‘사회적 가치 창출 유공자 포상’ 기업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5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개최된 '2019년 우수사업장 인증서 수여식'에서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가운데)과 우수사업장 인증기업 및 ‘사회적 가치 창출 유공자 포상’ 기업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에너지효율 향상에 힘쓴 25개 사업장이 2019 우수사업장에 선정됐다. 이들은 자율적인 에너지 절감 노력으로 올해 4만 6000toe를 절감했다. 규제를 벗어난 기업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15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2019 우수사업장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LG화학, 삼성SDI, KT, 한화종합화학 등 22개 기업(25개 사업장)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 에너지절감 노력과 성과에 대한 결과로 인증서와 인증현판을 수여 받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향상 노력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우수사업장 인증제도는 기업의 자발적 에너지 절감노력을 평가해 우수사업장으로 인증, ‘에너지 챔피언’ 타이틀을 부여하고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인증제도이다. 미국 ‘Better Plants’, 독일 ‘산업부문 자발적 협약’ 등 선진 지원제도를 벤치마킹해 도입됐다. 인센티브로는 에너지 의무진단을 면제 받고, 이행연도 전력산업기반금 부담금(전기요금의 3.7% 납부)을 환급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본 사업을 바탕으로 정부 인증제도로 본격 추진된 두 번째 해로, 기존 규제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처음에는 31개 기업(36개 사업장)이 우수사업장에 도전했지만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한 25개 사업장만 우수사업장 인증을 받게 됐다. 이들은 작년 에너지 사용량(184만toe)의 2.5%인 4만 6000toe를 절감했다. 정부는 우수사업장 정책을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로 발전시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에너지절감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선도적인 노력을 기울인 금호미쓰이화학, LG전자, NHN, 빙그레 등 우수사업장 인증기업을 대상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유공자 포상’이 함께 진행되는 등 뜻깊은 자리가 이어졌다.

김창섭 공단 이사장은 “우수사업장 인증기업의 대표 및 현장 근로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수사업장으로 인증된 기업들이 에너지절감 경영 노하우와 관련 기술을 함께 공유해 많은 산업체들에게 모범이 되는 에너지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배출권거래제, 목표관리제 등 범정부적인 에너지정책이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발맞춰 나가길 바란다”면서, “부처 별로 나누어져 있는 비슷한 제도를 효율적으로 조합하는 방향의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니 좀 더 힘내 주시길 부탁 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우수사업장은 LG전자(주), (주)LG화학, 삼성SDI(주), NHN(주), (주)KT, 한화종합화학(주), 코오롱인더스트리(주), 효성화학(주), 금호미쓰이화학(주), 성신양회(주), 아세아시멘트(주), CJ제일제당(주), (주)빙그레, (주)삼양사, 대상(주), (주)종근당, 일진디스플레이(주), 롯데쇼핑(주), 동우화인켐(주), 오텍캐리어(주), 청라에너지(주), 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 등 22개 기업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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