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주 에너지자원 협력위 개최…수소∙재생에너지 협력 모색
한국·호주 에너지자원 협력위 개최…수소∙재생에너지 협력 모색
  • 오철
  • 승인 2019.11.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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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천연가스, 재생에너지, 광물 등 양국간 에너지분야 현안 논의
한∙호 에너지 및 광물 MOU 연장 및 민간 한∙호 수소산업 발전 협력 MOU 체결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수석대표, 앞줄 맨 오른쪽)은 12(화,현지시간) 호주 캔버라 하야트호텔에서 마이크 로슨(Mike Lawson, 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산업혁신과학부 차관보(수석대표)를 비롯한 한-호 정부 및 에너지기업·연구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9차 한-호 에너지자원 협력위원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수석대표, 앞줄 맨 오른쪽)은 12(화,현지시간) 호주 캔버라 하야트호텔에서 마이크 로슨(Mike Lawson, 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산업혁신과학부 차관보(수석대표)를 비롯한 한-호 정부 및 에너지기업·연구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9차 한-호 에너지자원 협력위원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산자부]

[한국에너지신문] 정부와 호주 간 에너지분야 협력이 가스, 석유, 광물에서 수소, 재생에너지로 확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 호주 캔버라 하야트 호텔에서 호주 산업혁신과학부·에너지환경부와 제29차 한-호 에너지자원 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 측에서는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수석대표) 및 에경연, 가스공사, H2Korea 등 관계자가 함께 했고, 호주 측에서는 마이크 로슨 산업혁신과학부 차관보(수석대표)을 비롯해 에너지환경부, CSIRO 등 관계자가 자리했다.

이번 29차 협력위에서는 수소, 재생에너지, 가스, 광물 등에 대한 양국간 에너지분야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양국은 수소 분야 협력을 위해서 지난 9월 양국 정부가 체결한 ‘수소협력 의향서(Letter of Intent, LOI)’에 이어, 민간기관간 한-호 수소산업 발전협력 MOU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국간 수소협력을 양적‧질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호주는 내년 2월 수도인 캔버라에 ’호주 1호 수소 충전소‘를 완공할 예정이며 주정부가 현대차로부터 구매한 수소차 20대를 충전소 완공 시기에 맞춰 인도받아 관용차로 운용하는 등 수소 모빌리티를 적극 추진 중이다.

천연가스 분야에서는 우리나라 제2위 LNG 수입국 호주와 안정적인 LNG 수급을 위해 공조하기로 합의하고, 호주와 공동 추진 중인 LNG 개발‧생산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호주로부터 LNG 약 787만톤 수입(전체 수입량의 17.9%)했으며, 한국가스공사는 호주와의 LNG 사업에 6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양국이 모두 적극 추진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정책 및 정보 교류, 공동프로젝트 등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호주는 파리협약 이행을 위해 202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3%(33TWh) 목표로 하고 추진 중에 있으며, 우리나라 서부발전 컨소시엄은 호주 호주 빅토리아주 배너튼 110MW 규모 태양광사업 연내 완공해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우리나라와 호주는 유연탄, 철광석 등 전통적인 광물자원분야 뿐만 아니라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리튬 등 희유금속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호 에너지 및 광물 자원 MOU'를 갱신하고 민간 ‘한-호 수소산업 발전 협력 MOU'도 체결했다. 앞으로 협력 분야가 기존 석유, 가스, 광물에서 재생에너지 및 수소분야로 확대되며, 특히 양국 수소산업 협력을 위한 실무작업반 구성 및 운영, 기술 및 정보교환을 위한 전문가 교류 등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추진될 계획이다.

다음 제 제30차 한-호 에너지자원 협력위는 내년 한국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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