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자원公, 구인난 빠진 자원업계 인재확보 돕는다
광물자원公, 구인난 빠진 자원업계 인재확보 돕는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11.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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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안정지원 광산 우수근로자 장기근속 지원…지역인재 우수업체 취업 연계도

[한국에너지신문]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직대 남윤환)가 구인난을 겪고 있는 국내 자원업계 고용 활성화에 나선다.

광물공사는 16일 원주 본사에서 열린 ‘자원업계 함께성장 한마당’에서 업계 장기근속자 22명을 선정해 1600여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했다. 같은날 자원업계 채용박람회도 열렸다. 우수기업 13곳이 참여한 박람회에는 서울공고, 영월공고 등 특성화 고교생과 강원대 등 자원관련학과 재학생 150여명이 방문했다. 일부 학생들은 기업홍보부스에서 일대일 면접에 참여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였다.

11월에는 자원업계 근로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자 광물공사와 광산업체 4곳이 고용안정지원사업 협약을 맺는다. 이번 협약으로 업체는 재직 근로자 1인을 위해 매월 적립하는 내일채움공제 금액 중 10만원을 5년간 지원받는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시행하는 중소기업 장기근속 지원 제도로 5년 이상 장기 재직한 근로자가 매월 공제로 적립한 금액을 사업주가 동일한 금액을 적립해 복리이자와 함께 성과보상금으로 지급한다.

올 초 영월공고, 광산업체 3곳과 취업연계협약을 맺은 광물공사는 영월공고 재학생에 현장전문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이 종료되는 연말 협약업체 취업을 알선할 계획이다.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취업 시 산업기능요원 대체복무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구비해 취업을 독려하고 있다. 2016년부터 시행된 이 취업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3년간 15명의 영월공고 졸업생이 인근 업체 취업에 성공했다.

자원업계는 현재 산업침체와 위험업무 기피현상으로 전례가 없는 구인난을 겪고 있다. 2018년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자원업계 인력 미충원 비율이 13.6%로 높은 편이며 종사자의 50%가 50대 이상으로 인력의 고령화도 심화되고 있다.

신홍준 광물공사 자원기반본부장은 “우수한 지역인재를 발굴해 젊은 인력 수혈이 필요한 자원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근무환경 개선과 고용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매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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