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관리公, 남미 진출 노력 ‘활발’
광해관리公, 남미 진출 노력 ‘활발’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11.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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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한국과 녹색광산 세미나 등 ‘지속가능 광업’ 노력
볼리비아, 광산 환경피해 최소화 위해 광해기술학교 개최
페루 녹색광산 세미나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페루 녹색광산 세미나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청룡)이 광해방지 업계와 함께 남미 진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광해공단은 페루와 볼리비아 등지에서 관련 활동을 이어나갔다.

광해공단은 페루의 지속가능한 광산 환경 구축을 위한 ‘제2차 한-페루 녹색광산 세미나’를 지난달 29일(현지시각) 페루 리마에서 개최했다.

주 페루한국대사관과 페루 에너지광업부가 공동 주최하고 광해관리공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 광해관리 전문업체, 현지 진출 한국기업, 페루 광업·환경 관리 유관부처를 비롯한 광산기업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양국의 광산 환경 관리 정책과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구리, 철, 아연 등 광물자원이 풍부한 페루에서 광업은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이나 개발 과정에서 광산개발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불이행 등으로 인해 지역 커뮤니티와의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페루 정부는 세계 각국과 더불어 광산 환경 관리의 기술과 관련 정책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해공단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의 광업안전, 광해관리 정책, 광해관리 정보화 시스템 고도화 방안 등에 대해 소개하고 지속가능한 광산 환경 구축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볼리비아 광해관리 기술학교 참석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볼리비아 광해관리 기술학교 참석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볼리비아 라파스에서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도 볼리비아 광해관리 기술학교’를 개최했다. 현지 광업금속부 및 국영광업공사 공무원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한국과 볼리비아의 광업 및 광해관리 정책, 기술 및 사례 공유를 통해 한-볼 간 광해관리 분야의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볼리비아는 세계 최대의 리튬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로 광업은 전통적으로 볼리비아 국가 경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 왔으나 최근 자원 개발에 따른 광산환경 피해가 볼리비아의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광해공단은 이번 행사에서 한-볼 간 광해관리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지난 5월 발족된 미래코 글로벌 상생 네트워크 소속 광해방지기업 전문기술진들의 강사 참여를 지원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동반 진출을 위한 인적네트워크 구축의 장을 마련했다.

이청룡 공단 이사장은 “페루와 광산 환경 관리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볼리비아의 광해관리 이해도를 높이면서 국내 광해방지 전문 중소기업의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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