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 속도 내나
부천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 속도 내나
  • 오철 기자
  • 승인 2019.11.01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1일 변경허가 지역주민 설명회 성료
에너지효율 84% 열병합발전소 신설 계획
지난달 31일 GS파워 부천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에 관한 주민설명회에서 홍종선 상무와 환경 .안전. 고객지원 담당 팀장들이 지역주민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사진제공=GS파워]
지난달 31일 GS파워 부천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에 관한 주민설명회에서 홍종선 상무와 환경 .안전. 고객지원 담당 팀장들이 지역주민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사진제공=GS파워]

[한국에너지신문] GS파워가 1조원을 투자하는 부천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GS파워(대표이사 조효제)는 지난달 31일 부천 오정 어울림 마당에서 집단에너지 변경사업 계획(부천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 시행의 첫 단계인 지역주민 설명회를 마쳤다. 설명회에는 지역주민, 부천시 관계자, 지역의원 등 유관 인사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GS파워는 그동안 정부, 지자체, 특히 지역 주민 대표기관에 부천 열병합발전소 시설 현대화에 대한 당위성과 협조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사전 설명회 등 많은 공을 들였다. 1993년에 준공된 현 부천 열병합발전소의 설비가 노후화됨에 따라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는 기존 시설을 친환경· 고효율·저탄소 시설로의 현대화가 시급했기 때문이다. 앞서 2009년 부천 열병합발전소 2호기 증설을 두고 사업 진행과 함께 주민 공청회 등을 추진했지만 주민 반대로 사실상 무산된 바 있다.

GS파워는 기존 부천 열병합발전소 부지 내에 있는 전기 450MW, 열 464Gcal/h 설비를 966MW, 열 522Gcal/h로 신설해 현재 9만 8000여 세대에 공급되고 있는 지역난방 열을 부천시 일대에 약 12만 5000세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약 1조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28년까지 에너지효율 84%의 친환경 열병합발전소를 세워 에너지절감,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는 정부의 수요지 인근 분산형 전원 확대 정책에도 부합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GS파워 부천열병합발전소 홍종선 상무의 현대화 사업 추진 경위 보고를 시작으로 환경·안전·고객지원 담당주요 보직팀장들이 지역주민의 질의에 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새로 건설될 예정인 발전소의 대기·수질·소음과 미세먼지 대책 등 환경설비의 신뢰도에 대한 우려와 함께 지역민과의 상생방안 등에 대한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홍종선 상무는 “이번에 건설되는 부천 열병합발전소는 GS파워 전 임직원의 이름을 걸고 추진되는 것으로, 건설과정에서도 지역 주민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감으로써 주민에 사랑 받는 친환경 명품 발전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이해와 협조를 당부 했다.

차광남 전 부천 아파트 연합회장은 “이번 발전소 현대화 사업은 GS파워 만을 위한 사업이 돼서는 안 된다”며, “주변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지 철저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두례 부천여성연합회 회장은 “우려와 기대가 함께했던 이번 부천열병합발전소 건설 사업이 점점 더 기대 쪽으로 기울어 가고 있다”며 ”도심 속 친환경 발전소 건설의 성공사례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GS파워는 이번 주민 설명회가 성공적으로 끝남에 따라 산자부 건설인허가 신청, 환경영향 평가 등 후속 작업에 추진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GS파워 관계자는 “이번 주민설명회는 지역주민과의 신뢰 형성 노력을 통해 수도권, 지역 대도시에 열병합발전소 건설하는 성공사례를 제시한 것으로 우리나라 전력산업에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