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에 50MW급 수소연료발전단지 조성
상주에 50MW급 수소연료발전단지 조성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10.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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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생산…경북도·상주시·동서발전·상주에너지 등 양해각서 체결

[한국에너지신문] 경상북도와 상주시, 한국동서발전, 상주에너지는 25일 상주시청에서 상주시 청리면 산업단지에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상주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는 50MW 규모로 2021년 완공해 이듬해부터 연간 411GWh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411GWh는 월 사용량 300kwh 기준으로 약 11만 세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수소연료전지는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분리한 뒤 공기 중에서 수집한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한다. 발전효율이 높고 매연이 발생하지 않아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태양광이나 풍력과는 달리 간헐성 문제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상주 수소발전소 건설에는 3250억원이 투입되며, 조성 기간 중 500여명 가량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 완료 후에는 50여명 가량의 인력이 고정적으로 필요하다. 발전소 인근 지역에는 기본지원금 매년 3000만원, 특별지원금 47억여원이 주어지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한편 이번 사업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 체결행사에는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황천모 상주시장, 표영준 동서발전 사업본부장, 임융철 상주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했다.

황천모 시장은 “지역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지역으로 상주를 선택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라며 “상주시에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기업 활동에 필요한 모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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