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의 날', 23일로 제정
'재생에너지의 날', 23일로 제정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10.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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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 세계재생에너지총회'에서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및 기념식 진행
진우삼 신재생에너지학회장, "재생E, 대체에너지 넘어 주력에너지로"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추진위원회가 지난 23일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을 선포하고 기념식을 열었다.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추진위원회가 지난 23일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을 선포하고 기념식을 열었다.

[한국에너지신문] 재생에너지 관련 11개 단체로 구성된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추진위원회’가 지난 서울 재생에너지총회에서 23일을 ‘재생에너지의 날’로 제정 선포하고 기념식을 열었다.

이는 지난해 4월 신·재생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처음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을 제안하고 뜻을 모은 지 1년 여 만의 성과이다.

지난 7월에는 이완근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회장과 진우삼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 김유정 학생이 공동추진위원장을 맡고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과 이성호 에너지전환정책연구소 소장, 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부회장이 공동실행위원장을 맡아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10월 23일을 재생에너지의 날로 제정하겠다는 목표를 알린 바 있다.

이후 1000명이 넘는 인원이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추진위원에 동참하며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에 박차를 가했다.

위원회에는 기후변화센터와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중심으로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한국소형풍력협의회,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자원경제학회, 한국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한국태양광발전학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풍력산업협회, 한국풍력에너지협회 등이 참여했다.

재생에너지의 날을 제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이번 행사에는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추진위원회를 비롯한 국내외 재생에너지 이해관계자, 국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기념식에는 김동섭 신성이엔지 사장, REN21의 라나 아디브 사무총장, 더 클라이밋 그룹의 샘 키민스 RE100 대표, 세계풍력에너지위원회 모트 다이홀름 회장(베스타스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유정 청년공동추진위원장(성신여자대학교)과 기후변화센터 대학생 자원활동단체 유세이버스 강성원 학생(한국외국어대학교)이 대표로 나서 제정 선언문을 낭독했고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식과 기념 촬영 등이 이어졌다.

김유정 청년위원장은 선언문을 통해 “국제재생에너지구(IRENA)에 따르면 전 세계 전력 생산량의 25% 가량을 재생에너지가 맡고 있다”며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은 대기오염과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응의 하나로 이는 미래세대에 대한 약속이자 번영을 위한 새로운 기회”라고 밝혔다.

진우삼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진우삼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진우삼 신재생에너지학회장은 “이제 재생에너지는 ‘대체에너지’가 아닌 미래를 주도하는 ‘주력에너지’의 위치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다른 사람이 아닌, 여기 모인 ‘우리’가 확산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은 재생에너지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이 이끌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위원회 관계자는 “국민들이 에너지 소비자로서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스스로 실천하고 이를 통해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이 가능하도록 돕고자 하는 목표 아래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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