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중동에 최초로 풍력발전소 준공
한전, 중동에 최초로 풍력발전소 준공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10.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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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지분 100% 투자,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89.1MW 준공
김종갑 한전 사장(왼쪽)과 오마르 알 라자즈 요르단 총리.
김종갑 한전 사장(왼쪽)과 오마르 알 라자즈 요르단 총리.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전력(대표이사 김종갑)이 현지시각 지난 15일 요르단 후세이니아 시에 89.1MW 푸제이즈 풍력발전소를 준공했다.

이 발전소는 한전이 지분 100%를 투자해 사업 개발 단계부터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독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한전이 중동에 추진하는 최초의 풍력사업으로 의미가 있다. 

한전은 지난 2013년 요르단 에너지광물자원부가 국제 경쟁입찰로 발주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2015년 12월에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했고 2016년 12월에 재원조달 성공에 이어 지난 7월 성공적으로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앞으로 한전이 상업운전 이후 20년간 운영해 투자수익을 회수하고 약 5억8000만 달러, 한화로 약 6739억 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푸제이즈 풍력발전소의 준공으로 한전은 지난 2012년 요르단에 준공한 373MW급 알카트라나 가스복합화력 발전소와 암만아시아 디젤 내연 발전소 573MW급, 세 곳의 발전소를 운영하게 됐으며 요르단 전체 발전용량인 5236MW의 약 20%인 1035MW를 담당하는 중추적 발전사업자의 지위를 확보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발전서 준공 축사에서 “푸제이즈 풍력발전소의 성공적인 준공이 한전과 요르단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요르단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한전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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