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신문]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이사 이영호)은 방글라데시 메그나갓(Meghnaghat)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사진). 이 공사는 현지업체(Reliance Bangladesh LNG & Power Limited)가 발주했으며, 지난달 30일 이번 프로젝트의 낙찰통지서를 수령했다고 삼성물산 측은 설명했다. 전체 공사금액은 6억3000만 달러(USD)로, 한화 7500억원 가량이다.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수행하며, 2022년 7월 준공 예정이다.

메그나갓 복합화력은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약 25km 떨어진 나라얀간지(Narayanganj) 시에 가스터빈 2기, 스팀터빈 1기, 배열회수 보일러 2기, 변전소를 포함한 718MW급 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현지 산업단지 내 위치하며, 준공 후 산업단지 전력수요 확충 뿐 아니라 수도 다카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 주거용 전력도 공급한다.

삼성물산은 현재 방글라데시에서 시드히르간지(Shiddhirganj) 복합화력 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메그나갓 프로젝트 수주로 방글라데시 발전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해에는 인도네시아 자와 원(Jawa-1)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조강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