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신문]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와 울진군의회 등이 25일 신한울3·4호기 건설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서울 광화문 국가기후환경회의 건물 앞에서 열었다. 이들은 국가기후환경회의 반기문 위원장을 상대로 호소문을 발표하고, 건설 재개를 원하는 3만 8000여명의 울진군민 자필서명부를 반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호소문에서 이들은 “화석연료로 전기를 만드는 발전소에서 쉴 새 없이 뿜어 나오는 매연은 우리의 몸을 병들게 하고 아이들의 외출조차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며 “울진군민은 지난 40여 년간 원자력발전소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이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대기환경 조성에 큰 힘을 보태 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10여 년간의 깊은 주민 갈등 끝에 타결한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 계획은 정권이 교체되자마자 백지화돼 5만여 군민은 정부에 철저히 무시당했다”며 “신한울 3·4호기 사업은 제4차 전력계획, 제2차 에기본, 제7차 전력계획에서도 유지된 만큼, 건설 약속의 즉각적인 이행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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