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BP와 2025년 개시 '장기도입계약' 체결
가스공사, BP와 2025년 개시 '장기도입계약' 체결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09.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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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産 LNG 신규 확보
도입선 다변화로 공급안정성 강화
(왼쪽부터) 로버트 로손 BP가스 마케팅 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br>
(왼쪽부터) 로버트 로손 BP 가스 마케팅 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한국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현지시간 지난 23일 뉴욕에서 BP Singapore Pte. Limited 社(이하 'BP')와 2025년부터 15년간 연간 158만톤의 미국産 LNG를 도입하는 계약에 대한 서명 행사를 가졌다.

이번 서명 행사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석 하에, 구매자인 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사장, 판매자인 BP의 로버트 로손(Robert Lawson) 회장, 미국 Freeport LNG 액화터미널 설비 운영사인 Freeport LNG 社의 시그 코넬리우스(Sig Cornelius)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계약은 2012년 장기도입계약 이후 7년 만에 체결된 신규 장기계약으로 관련업계는 향후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그간 중동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았으나, 이번 계약을 통해 천연가스 도입지역이 다변화됨으로써 공급 안정성이 더욱 공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스공사는 2016년부터 미국 사빈패스 장기도입계약을 통해 연간 280만톤의 LNG를 도입해오고 있으며, 이번 신규 장기도입계약을 통해 미국산 LNG 도입량은 2025년부터 연간 438만톤으로 증가하게 된다.

또한 계약 가격은 가스공사의 기존 계약 대비 약 70% 수준으로 국내 직수입을 포함한 국내외 미국産 도입계약 중 최저가에 해당해 도입비용 절감 및 가스요금 인하 등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은 물론, 천연가스 소비자 요금 인하, 도입선 다변화를 통한 공급 안정성 강화, 다양한 연동지수 적용으로 고유가 시 도입비용 증가 위험 완화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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