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업계, “석유제품 가격 안정 위해 적극 협조”
석유업계, “석유제품 가격 안정 위해 적극 협조”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9.0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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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인상분 최대한 완만하게 반영할 것”

[한국에너지신문]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석유업계 3단체는 정부의 유류세 한시적 인하조치 종료에 따른 세금 인상분이 급격하게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석유업계 3개 단체는 9월1일부터 유류세가 7% 인상됨에 따라, 국민 부담이 커질 우려가 있어 유류세 인상분이 소비자 가격에 완만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지난해 11월 유류세 인하시 손실을 감내하면서 직영주유소에서 인하분을 즉시 반영했고, 지난 5월 유류세 일부 환원시에도 유류세 환원분을 즉시 인상하지 않고 주유소 시장상황 등을 감안해 세금인상분이 서서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번에도 석유 3단체는 유류세 환원에 따른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부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긴밀히 소통을 해 왔다. 유류세 환원시 소비자가격 급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류세 환원 전에 유통업계 및 주유소에 충분한 물량이 공급됐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석유유통협회, 주유소협회 등 석유유통단체들 역시 석유대리점과 주유소 사업자들에게 계도와 협조요청을 통해 세금 환원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1월6일부터 휘발유, 경유, LPG에 대한 한시적 유류세 15% 인하조치를 시행해 올 5월6일에 종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시 국제유가 급등 등에 따른 국민부담 완화를 위해 환원시기를 8월31일까지 4개월 연장하고 인하폭은 15%에서 7%로 축소했다.

석유협회는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산업 4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석유유통협회는 정유 4사와 석유대리점 607사로 이루어진 단체로, 정유사와 주유소를 연결하는 중간도소매 역할과 석유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하여 설립됐다. 주유소협회는 1만 3000여개의 주유소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주유소의 권익보호 등을 위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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