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1호기..전열관송상 대책 시급
울진1호기..전열관송상 대책 시급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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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보수가 진행중인 울진1호기의 증기발생기 전열관 9,979개에 대한 비파괴검사 결과 문제가 되는 열화절연관이 97년 1,761개보다 306개가 늘어난 2,067개(전체의 20.7%)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전은 현재 열화정도가 상대적으로 큰 987개 전열관을 선정해 관재생 작업을 하고 있는데 울진1호기의 경우 전열관 손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한전은 이에따라 울진1호기의 증기발생기 자체를 조기에 교체하는 것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원자력연구소와 서울대기초전력공학공동연구소로 하여금 전열관 3개를 인출해 재질성분 및 미세조직 특성등에 대해 정밀분석을 실시해 손상원인을 상세히 규명할 예정이다.
 
울진1호기는 지난해 증기 누설량이 계속 증가해 7.22ℓ/hr에 도달해 지난해 11월11일부터 출력감발 운전을 실시, 누설량이 3.77ℓ/hr까지 줄어들기도 했으나 당초 정비기간을 앞당겨 지난해 12월11일부터 원자로를 정지시켰다.
 
증기 누설량이 증가했던 이유도 열화전열관 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한편 프랑스가 최근 전열관 손상과 관련 자체누설제한치를 5ℓ/hr로 강화해 우리나라 역시 현재 10ℓ/hr에서 프랑스와 같은 수준으로 제한치를 낮추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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