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신문] LG화학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에서 잇따라 폭발과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한달 사이 국내외에서 LG화학 배터리를 장착한 코나EV에서 세차례나 폭발 및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13일 오전 4시23분경 세종시 고운동 한 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에 설치된 완속충전기를 이용해 충전 중이던 코나EV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달 28일에는 강원도 강릉 신석동서 충전 중이던 코나 EV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차량은 전소됐고, 부상자 1명이 발생했다. 지난달 26일 캐나다에서는 몬트리올 한 가정집에서 주차된 코나EV가 폭발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코나EV에는 LG화학의 'NCM622' 배터리가 납품됐다. 해당 배터리가 장착된 또 다른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EV'도 지난해 8월 경북 경산시 이면도로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자동차와 배터리 제조사 모두 화재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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