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친환경보일러 보급 추진
서울시,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친환경보일러 보급 추진
  • 오철 기자
  • 승인 2019.07.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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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환경재단, 공익신탁 기금사업 통해 2억 조성

[한국에너지신문] 서울시가 KB국민은행, 환경재단과 함께 친환경보일러 보급을 추진한다. 환경부, KB국민은행과 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는 지난 3월 출시한 ‘KB 맑은하늘 공익신탁 기금 사업’을 통해 2억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서울시는 조성된 기부금으로 어린이‧노인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 150개소에 친환경보일러를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친환경보일러는 질소산화물이 20ppm으로 가정용 일반 보일러가 배출하는 173ppm에 비해 배출이 1/8에 불과하다. 또 열효율도 높아 난방비를 연 13만원 줄이는 효과도 있다. 따라서 서울시는 미세먼지 해결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친환경보일러를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으로 친환경보일러 교체 필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확산되어, 시가 추진 중인 친환경보일러 보급 사업이 보다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5년부터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는 시민에게 16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환경부 건의를 통해 보조금을 20만원까지 상향하고 5만대의 친환경보일러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친환경보일러를 기부해 보다 맑은 서울하늘을 만드는 데 뜻을 함께해주신 KB국민은행과 환경재단에 감사드린다”며 “서울시의 초미세먼지 발생 39%를 차지하는 난방·발전 부문의 해결을 위해 시민들께서도 서울시 친환경보일러 설치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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