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안전 기관, 국제협력 강화로 역량 키운다
에너지 안전 기관, 국제협력 강화로 역량 키운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7.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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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公, 호주 가스협회와
전기안전公, 프랑스 정부기관과
정보 공유·기술 협력 등 교류

[한국에너지신문] 우리나라가 세계 여러 나라와 에너지 안전 기관 간의 국제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호주와, 전기안전공사는 프랑스와 기술협력과 각종 정기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가스안전공사와 호주 가스협회의 정기교류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와 호주 가스협회의 정기교류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김형근)는 지난 2일 공사 본사에서 호주 가스협회(회장 크리스 데블린)와 양국의 최신 가스기기 분야 규제 동향에 대한 정보공유 및 논의를 위한 제4회 정기교류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동식부탄가스연소기 및 캔 관련 사고 예방 대책, 소수경제 시대로의 전환을 위한 양국 간 협력 사항, 일산화탄소 가스 중독사고 예방을 위한 양국가의 규제 동향, 국내 기업(가스기기) 호주 가스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골자로 논의를 진행했다.

가스안전공사는 2009년 호주 가스협회와 인증시험 및 사후관리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후 실무진 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최근 이동식부탄연소기와 부탄캔에 대한 호주의 공인시험소로 등록됐다.

김형근 사장은 “호주가 몇 년 전 우리나라의 안전기준을 벤치마킹해 자국의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호주 시장 진출의 여건이 개선된 것은 큰 성과”라며 “한국의 우수한 가스제품들이 호주 시장에 더욱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기관들과의 교류협력체계를 더욱 활성화하고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호주 가스협회는 1962년에 발족한 비영리기관이다. 가스, 전기, 배관 및 배수관련 제품인증 서비스, 가스제품 및 백색가전 안전시험 및 성능시험, 압력기기 및 연소관련 가스분석기 교정서비스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호주로 수입되는 모든 가스용품의 시험, 검사 및 인증 업무를 하고 있다.

전기안전공사 직원이 프랑스 콩슈얼 대표단 임원들에게 화재감식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전기안전공사 직원이 프랑스 콩슈얼 대표단 임원들에게 화재감식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한편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조성완)도 지난달 24일 방한 중인 프랑스 에너지기후총국 산하 국립 전기사용자안전위원회(CONSUEL) 대표단(회장 쟈크 웻첼)을 본사로 초청해, 양국 간 전기안전 기술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11월 전기안전공사는 프랑스에서 ‘전기안전관리 포괄적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후속으로 프랑스 관련 인사들이 한국을 방문한 것이다.

양측은 전기설비 검사, 전기안전 기술개발 협력, 양 기관 기술교류 확대 등 실무 차원의 상호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외에도 프랑스 대표단은 전기안전연구원과 교육원을 견학하고, 점검 현장을 방문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조성완 사장은 “안전 선진국인 프랑스 정부 검사기관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전기안전 분야에 양국 간 많은 협력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쟈크 웻첼 회장은 “전기안전공사는 전기설비에 관한 검사뿐만 아니라 연구, 교육 및 홍보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걸쳐 전문역량을 갖춘 전기안전 종합기관으로, 프랑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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