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원료광물 조사 확대
수입산 원료광물 조사 확대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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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공, 25억7,800만원 보조금 확보
국내자원의 경제성 부족으로 수입이 불가피한 주요 원료광물에 대한 조사가 확대된다.
대한광업진흥공사(사장 박춘택)는 최근 국내기업의 해외자원 개발투자 활성화를 통한 국가전략 광물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정부로부터 25억7,800만원의 보조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광진공은 이 자금으로 해외 광산조사 21건을 비롯, 탐사타당성조사 9건, 지분인수타당성조사 4건과 자원정보수집 및 제공 181건, 자원정보조사 8지역, 자원개발협력조사 4지역, 국제교류협력 18건 등을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유연탄, 우라늄, 동, 아연, 철, 희토류 등 국가의 6대 전략광종을 대상으로 해외광산조사를 중점적으로 실시해 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유연탄은 자급률 상향을 목표로 중국, 인도네시아 등 경쟁력 보유국가를 대상으로 업계와 공동 진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우라늄은 생산 및 개발투자 중인 프로젝트 발굴을 위해 구 러시아권과 아프리카 지역 등에 조사 진행중이며 동과 아연은 자급률 유지를 위해 남미, 인도네시아, 중국, 호주, 카자흐스탄 등에 진출, 탐사 개발을 시도할 예정이다.
특히 광진공 에서는 철, 희토류에 대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며 호주, 미주, 중국 등 대규모 부존 생산국 위주로 투자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광진공 관계자는 “국고 보조금 지원제도는 광산조사시 민간기업들에게 투자금의 일부를 국고로 지원함으로써 사업 추진의 효율성과 성공률을 높이는데 있다”고 밝히며 “올해 정보지원부터 광산조사(투자여건조사), 탐사타당성조사, 지분인수타당성조사, 융자 등 일괄서비스 제도를 도입해 기술력이 부족한 민간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춘택 광진공 사장은 6일 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우라늄광 개발에 대해“기존에 계획한 구러시아권 탐사도 중요하지만 아직 미개발지역인 아프리카에 대한 개발여건 조사도 검토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광진공은 금년도 해외자원개발 사업 중 사스(SARS)로 인한 중국 등 일부지역의 조사를 당분간 유보하고 그대신 남미지역으로 사업추진을 일부 변경 추진키로 했다.<홍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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