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주 의원, 나주 SRF 열병합 문제로 산자부·환경부 압박
손금주 의원, 나주 SRF 열병합 문제로 산자부·환경부 압박
  • 오철 기자
  • 승인 2019.06.0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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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영향평가를 위한 시험가동 주민 수용 어려워
찬·반 주민 수용성 조사 빨리 진행해야
산자부·환경부, "주민 의견 수렴·적극 검토할 것" 답변
손금주 의원이 조명래 환경부장관은 만나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손금주의원실]
손금주 의원이 조명래 환경부장관은 만나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손금주 의원실 제공]

[한국에너지신문] 전남 나주·화순 손금주 의원(국회 운영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지난달 27일, 최근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나주 SRF 문제 해결에 산자부와 환경부 등 정부가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을 성토하며 정부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압박을 가했다.

그 동안 손 의원은 정기집회 참여·주민들과의 만남·민원소통의 날 등을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부에 전달해 왔다.

특히 지난 지난달 15일 광전노협(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기관 노동조합협의회)과의 간담회를 통해 SRF 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하면서 "나주시민의 목소리를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정부 및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손 의원은 산자부 에너지자원실장 및 환경부 장관 등과 회의를 통해 "나주 SRF 문제는 주민의 건강권 차원에서 접근되어야 하며, 특히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시험가동조차 받아들여질 수 없다는 것이 나주시민의 의견이므로 지역난방공사·지자체 등에 맡겨둘 것이 아니라 정부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력 요청했다.

이에 대해 산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시험가동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해 보겠다"고 답변했으며, 환경부 장관은 "나주시민들과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손금주 의원은 "작년 연말 '신재생에너지법' 통과로 SRF는 더 이상 신재생에너지가 아니다. 정부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정책에도 반하는 나주 SRF 발전소 역시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의 의견이며, 이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산업부·환경부 등 주무부처가 나서야 한다.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 의원은 6월 경 나주에서 정부 부처 및 나주 시민들과 함께 SRF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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