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1분기 영업익 5941억원 기록
기아자동차, 1분기 영업익 5941억원 기록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4.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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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2조 4천억…전년동기보다 94% 상승

[한국에너지신문] 기아자동차가 올해 1분기동안 올린 영업이익이 594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판매단가 상승, 북미 수익성 개선 등에 따른 매출원가 감소 등이 주효했다.

2019년 1분기 이 회사의 실적은 매출액 12조4444억원, 영업이익 5941억원, 경상이익 9447억원, 당기순익 6491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RV 판매가 약화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0.9%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도매 판매는 전년 대비 0.5% 증가한 64만 8913대를 기록했다. 미국 13만 8259대, 유럽 12만 6664대, 중국 8만 1979대, 기타 시장 18만 7529대가 팔렸다. 유럽과 중국의 판매가 감소한 대신 미국 시장에서 대형 SUV 신차인 텔루라이드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을 유지했다. 신흥 시장에서는 K3, 스토닉 등의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기아자동차 측은 “일부 지역 판매 감소와 RV 주력 모델 노후화로 매출액은 소폭 줄어들었으나, 판매단가 상승, 북미 수익성 개선 및 통상임금 소송 충당금 환입 등에 따른 매출원가 감소로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RV 모델 등 신차를 투입하고, 신흥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등 판매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하반기 미국 시장에는 하이클래스 소형 SUV 신차, 텔루라이드, 신형 쏘울, K3, 쏘렌토 등을 투입한다. 국내 시장에는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델, K5 차세대 모델, K7 페이스리프트 모델 등을 선보인다. 유럽에는 인기 차종인 씨드(Ceed)의 CUV 모델이 출시된다. 니로 EV, 쏘울 EV 등 친환경차를 집중 투입한다. 중국에서는 K3와 KX3 신차 판매를 강화하고, 러시아, 멕시코 시장도 확대하기로 했다. 인도공장도 하반기에 가동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미래 신사업 전개와 미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며, 이를 위한 전동화 사업에 대한 구체화 및 그 기반을 닦는 데에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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