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분기 영업익 8249억원 기록
현대차 1분기 영업익 8249억원 기록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4.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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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상승…102만대 판매

[한국에너지신문] 현대자동차의 이번 1분기 영업이익이 824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영업이익을 20% 이상 끌어올렸다. G90과 팰리세이드 등 신차효과로 전년 대비 매출이 확대됐고, 판촉비용 증가에도 영업이익률도 개선됐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102만1377대를 판매했다. 매출 23조 9871억원 가운데 자동차 18조 6062억원, 금융 및 기타 5조 380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249억원, 당기순이익은 9538억원을 냈다.

전체 판매는 전년 1분기 대비 2.7% 줄었으나 고수익 차급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매출은 같은 기간 오히려 6.9% 확대됐다.

국내와 해외 판매량은 각각 18만 3957대, 83만 7420대로 집계됐다. 내수의 경우 전년 1분기와 비교해 판매량이 8.7% 늘었다. 해외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시장의 수요정체가 계속되며 같은 기간 4.9% 감소했다.

판매감소에도 매출이 늘어난 것은 고수익 차급 비중이 확대된 결과다. 국내에서는 G90과 팰리세이드가 판매를 견인했고 미국 시장에서는 인센티브 하향 안정화 등이 겹치며 자동차부문 매출이 증가했다. 여기에 중고차 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금융부문 매출까지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23조9871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현대차의 올해 1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4% 포인트 확대된 3.4%를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같은 기간 0.8%포인트 하락한 83.7%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1% 증가한 8249억원을 보였다.

경상이익은 관계기업의 손익 개선 및 외화 관련 손익 증가 등 영향에 같은 기간 31.4% 확대됐다. 순이익 역시 전년 1분기 대비 30.4% 늘어난 953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장 가동률 상승과 SUV 중심의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며 “다양한 신차 라인업을 투입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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