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늘어난 미국산 화석 연료
수입 늘어난 미국산 화석 연료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3.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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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354%↑…무역 흑자 전년比 41억달러 감소

[한국에너지신문] 지난해 국내에 도입된 미국산 화석 연료가 2017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산 원유는 2017년 1343만 배럴에서 2018년 6094만 배럴로 무려 354%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미 FTA 발효 7년 차 2018년 교역 동향’을 지난 14일 발표했다. 미국은 우리나라의 두 번째 교역상대국으로 지난해 한미 간 교역은 1316억 달러(약 149조원)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하지만 대미 무역수지는 지난해 138억 달러로 전년(179억 달러)보다 41억 달러 감소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지난해 대미 무역수지 흑자 감소 원인으로 수출입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원유 등 에너지 분야 수입이 증가한 점을 들었다. 2018년 수입액은 원유 44억 9000만 달러, 액화석유가스(LPG) 28억 6000만 달러, 액화천연가스는 22억 5000만 달러 등이다. 

미국에서 에너지 수입이 증가한 것은 유가 상승으로 수입원을 중동 이외의 지역으로 다변화하는 전략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미국산 원유를 2014년 1억 5300만 달러어치를 수입하기 시작해 2016년까지는 1억 달러 내외에 머물렀다. 하지만 2017년 7억 2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LPG는 2013년까지 한 해 미국에서의 수입액이 1억 달러 미만이었으나, 2014년 3억 3400만 달러, 2015년 7억 3900만 달러, 2016년 12억 2000만 달러, 2017년 19억 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천연가스는 2012년까지 수입액이 1억 달러 미만이었고,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수입을 하지 않다가 2016년 1100만 달러, 2017년 8억 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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