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주선(酒仙)이 되는 길 (46) 벚나무 술
[연재] 주선(酒仙)이 되는 길 (46) 벚나무 술
  • 한국에너지
  • 승인 2019.03.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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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향이 은은한 봄의 약용주

[한국에너지신문] 봄을 대표하는 벚꽃으로 담근 벚나무 술은 특유의 벚꽃 향이 풍기는 담황색 술이 됩니다. 버찌로 담근 술은 은은한 향기와 달콤하고 시큼한 맛의 담황색, 연자갈색 술이 됩니다.

다른 술과 섞어 마셔도 좋으나 향이 지나치게 강한 술과 섞어 마시는 것은 피합니다. 술이 숙성된 후에 버찌는 걸러내 설탕을 뿌려 먹으면 기침에 좋습니다.

산(山) 버찌도 같은 방법으로 담글 수 있으며 약효는 오히려 더 좋고 떫은맛에 풍미가 있는 술로 자양강장에 특히 좋습니다. 

* 약효

(꽃) 식욕 증진, 진정, 감기, 피로회복 
(열매) 진정, 진해, 불면, 감기, 구갈, 신장병, 피로회복, 식욕증진

* 담그는 법 

1) 활짝 핀 꽃보다 다소 덜 핀 꽃과 꽃봉오리를 꼭지째 따서 가볍게 씻고 물기가 마르면 재료 250g에 담금주 1.8ℓ의 비율로 담근다. 향기가 강한 종류의 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며 겹꽃 종류가 향기가 강하다.

2) 잘 익은 열매(버찌)를 깨끗이 씻고 9할 정도의 버찌는 꼭지를 따내고 1할 정도는 꼭지가 붙은 채로 재료 600g에 담금주 1.8ℓ의 비율로 담근다. 홍색, 황색의 버찌는 술맛이나 약효가 신통치 않으므로 신맛이 강하고 작은 알의 적자색 품종으로 담그는 것이 좋으며 홍색, 황색 버찌로 담글 때는 레몬 몇 개를 첨가하여 산미를 보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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