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미세먼지 정보 앱 ‘에어맵 코리아’ 출시
KT, 미세먼지 정보 앱 ‘에어맵 코리아’ 출시
  • 오철 기자
  • 승인 2019.02.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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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측정소 2천개 설치…국내 최초 빅데이터 기반 정보 제공

[한국에너지신문] KT의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가 이제 대한민국 언제, 어디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미세먼지 정보 제공 ‘국민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KT(회장 황창규)는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에어맵 코리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 누구나 KT의 플랫폼을 이용해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생활 가이드를 제공하겠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는 KT가 사물인터넷(IoT) 솔루션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KT는 2년간 구축한 2000여 개 자체 측정망을 통해 전국 지자체와 협력하면서 종합대응상황실 구축, 살수차나 집진차 동선을 설정해 미세먼지 저감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사용자 위치·생활권 수치 제공

KT의 에어맵 코리아는 사용자의 현재 위치뿐만 아니라 지역별로 미세먼지 수치를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일정 관리’에서 장소와 시간을 설정해놓으면 설정 지역의 미세먼지 예보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미세먼지 수치에 따라 ‘빨래’, ‘운동’, ‘세차’ 지수 등 미세먼지 데이터와 결합된 일상 활동 정보를 제공하는 생활 가이드도 함께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대기 환경 기준도 사용자가 국내 환경부 및 WHO 권고기준 바탕 7단계 또는 4단계를 선택해 볼 수 있다. 향후 통신사 유동인구와 공공정보를 결합한 ‘안전 통학로, 보행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KT의 에어맵 코리아는 ‘나에게 가장 가까운,’ ‘숨 쉬는 높이’의 날씨와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KT는 전국적으로 2000여 개의 측정소를 설치했으며 특히 서울 측정소 간 간격은 약 1㎢ 내외로 촘촘하게 구축돼 나의 인근 지역의 생활권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측정 데이터 정확도를 위해 한국대기환경학회와 협업하고 있다.

■ 미세먼지 확산 패턴 분석·저감 솔루션 제공

에어맵 코리아는 ▲빅데이터 분석 기반 미세먼지 예측과 생활 가이드 제시 ▲이동형 관측센서 도입을 통해 빈틈없는 측정망 확대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KT가 자사 미세먼지 측정소에서 관측,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고농도 미세먼지가 연달아 발생했던 1월 11일 서울 시내 미세먼지는 같은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지역별로 수치가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특히 미세먼지 변화가 심한 날에는 한 시간 내에도 분 단위 수치가 최대 87㎍/㎥까지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에어맵 코리아는 자신의 생활권을 바탕으로 미세먼지 정보를 받고 실시간 예보를 통해 확산 경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KT는 하반기에 전국 각지에 구축된 외부 측정소를 비롯 500개의 측정소를 추가 구축하고 이동형 관측센서 7000여 개를 투입해 빈틈없는 미세먼지 측정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소형 공기질 관측기가 부착된 ‘스마트 안전모’를 시범 운영을 거쳐 현장 직원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사장은 “내가 숨 쉬는 곳의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하고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 방법과 피해 예방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국제기구와 협력을 통해 환경 개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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