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자원공사, 민간 자원업계 지원에 926억원 투입
광물자원공사, 민간 자원업계 지원에 926억원 투입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1.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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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업체 ‘고용 안정·안전 확보’ 초점
지원·융자에 전년보다 예산 115%↑

[한국에너지신문]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직대 남윤환)가 올해 일자리 마련과 안전 확충을 통해 국내 민간 자원업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총 926억원 상당의 민간지원 프로그램과 융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전년보다 115% 증가한 규모다.

지원대상은 국내 광산업체로 ▲일반광육성사업 ▲동반성장프로그램 ▲광산안전시설 ▲광업분쟁해소 사업을 통해 자금·기술지원을 비롯해 법률검토 등의 전문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광산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원격조정장치, 실시간 안전관리시스템 설치 등을 지원한다. 업계 고용안정을 위해 2016년부터 실시한 중소기업-취업준비생 연계지원사업, 중기 재직자 대상 내일채움공제 지원도 지속하기로 했다.

신규사업과 설비투자 등으로 자금확충이 필요한 광산업체, 광산물 가공업체, 석재가공업체에 총 800억원 상당의 융자도 지원한다.

지원사업 참가희망 업체는 광물공사 홈페이지 내 공고를 참고해 접수 마감일까지 신청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선정기준에 따라 최종 지원대상이 결정된다.

특히 국내 광산 현대화개발에 총 25억 5400여만원의 국고 보조금을 지원한다. 일반광 개발사업자가 갱내를 환경친화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광산물의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국내 광산 현대화개발 보조금 신청 대상자는 석유·석탄을 제외한 법정광물을 생산하는 광업권자(채굴권자), 조광권자다. 지원조건은 현대화개발 장비, 부가가치 향상시설 등의 설비갱내전환이다.

신청장비 부적합, 국고보조시설 및 장비 사후관리요령 위반, 국고보조 지원대상 선정 후 사업 포기 등에 해당하면 다음 해 1년간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고보조 지원 비율은 현대화개발 장비 및 전환설비의 경우 구입비 40% 이내, 부가가치 향상 시설은 구입비의 60% 이내다.

24일 강원도 원주시 한국광물자원공사 대강당에서 ‘2019년 광물자원개발 지원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 부스에서 광물공사 직원이 스마트마이닝 기술을 시연해보이고 있다.
24일 강원도 원주시 한국광물자원공사 대강당에서 ‘2019년 광물자원개발 지원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 부스에서 광물공사 직원이 스마트마이닝 기술을 시연해보이고 있다.

한편, 국내 광물자원개발 지원사업 설명회는 지난 24일 오후 광물공사 원주 본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산자부와 국내 자원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광업 지원정책, 국내광물자원개발 지원사업, 자원산업자금 융자 등에 대한 안내와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설명회장에는 수산중공업, 볼보코리아, 샌드빅 등 광산장비 업체 홍보부스와 3D스캐닝을 활용한 스마트마이닝 소개 부스가 마련돼 성황을 이뤘다.

남윤환 사장직무대행은 “올해 지원사업은 광산안전시설과 전문인력양성 예산을 확충하는 등 자원업계 안전확보와 고용안정에 중점을 뒀다”며 “제도개선과 상반기 예산 조기 집행을 통해 자원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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