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하고 공유…GS칼텍스, 미래형 주유소 만든다
전기차 충전하고 공유…GS칼텍스, 미래형 주유소 만든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1.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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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융복합 스테이션’ 협약
충전기 설치·정비 서비스 추가
하반기 서울 직영주유소에 조성
장인영 GS칼텍스 부사장(오른쪽)과 박일평 LG전자 사장이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장인영 GS칼텍스 부사장(오른쪽)과 박일평 LG전자 사장이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GS칼텍스(대표이사 사장 허세홍)가 LG전자(대표이사 부회장 조성진)와 손잡고 기존 주유소 개념에서 진화한 새로운 형태의 미래형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을 선보인다.

양사가 조성하기로 한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은 전기차 보급 확대 등 환경 변화에 맞춰 기존 주유소 공간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구상에서 비롯됐다.

GS칼텍스는 ‘융복합 스테이션’에서 기존에 제공했던 주유·정비·세차 서비스 이외에 전기차 충전, 전기차 셰어링, 전기차 경정비 등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했다. 차세대 친환경 모빌리티와 셰어링 등 서비스를 적극 융합해 모빌리티 인프라 서비스 공급자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350㎾급 초고속 멀티 충전기를 설치하고, 장기적으로 로봇 충전 및 무선 충전 시스템 등 다양한 충전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한 고객 서비스도 검토한다. ‘인공지능 디지털 사이니지’는 충전 중인 차량의 데이터를 활용해 이상 유무를 진단하고, 수리를 추천하는 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첫 번째 ‘융복합 스테이션’은 서울 도심권에 위치한 GS칼텍스 직영주유소에 조성되며, 올해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GS칼텍스와 LG전자는 기존 주유소를 단계별로 ‘융복합 스테이션’으로 확장하고, 장기적으로 스타트업과 함께 에너지-모빌리티 관련 서비스 발굴과 사업에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GS칼텍스와 LG전자는 지난 22일 LG전자 서초 R&D 캠퍼스 사옥에서 에너지-모빌리티 분야에서 전기차 충전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탐색하기 위해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장인영 GS칼텍스 부사장(소매영업본부장)과 박일평 LG전자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인영 GS칼텍스 부사장은 “주유소를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으로 탈바꿈시켜 스마트 시티 내 모빌리티&커뮤니티 허브로서 새로운 기점을 열 것”이라며 “LG전자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충전 인프라 확충, 카셰어링, 전기차 정비 등 고객 서비스 기반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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