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협정 목표 달성 한국 전략 기대”
“파리협정 목표 달성 한국 전략 기대”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1.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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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기후변화포럼-EU, 2050 저탄소발전전략 정책 간담회

[한국에너지신문] “파리협정의 목표 달성을 위해 각국의 장기 전략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 비전이 매우 기대됩니다. 향후에는 한국과 유럽연합이 기후변화 대응을 넘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책임지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돼야 할 것입니다.” 

조엘 이보내 주한유럽연합대표부 대리대사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50 장기저탄소발전 전략 정책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행사는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유럽대표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행사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유럽연합이 마련한 장기 전략의 주요 내용이 소개됐다. 장기 전략 마련을 위한 산업계와 시민사회의 역할, 의견수렴 과정 및 방법, 한국의 에너지 전환 정책의 평가와 전망 등에 관해 논의했다.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은 파리협정에 따라, 모든 당사국이 2020년까지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제출해야 하는 의무사항이다. 현재까지 미국, 영국, 캐나다, 멕시코, 독일, 프랑스, 체코, 베냉, 마셜 아일랜드, 우크라이나 등이 제출했고, EU는 지난해 11월 장기 전략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날 포럼 측에서는 한정애 대표의원, 김일중 환경정의 이사장, 김정욱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홍현종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사무총장, 윤순진 서울대학교 교수, 김정인 중앙대학교 교수, 최준호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EU 대표단은 조엘 이보내 대리대사, 메건 리처드 유럽연합위원회 에너지정책국장, 톰 반 아일랜드 유럽연합위원회 전략경제평가 국장 등 10여 명의 관계자가 자리했다. 

한정애 의원은 “지난해 한국 정부는 내실 있는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관련 로드맵의 수정·보완 작업을 마쳤고, 장기전략도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비전 제시를 목표로 국회 차원에서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향후 유럽연합과의 협력과 공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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