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中 남경 배터리 공장에 1.2조원 증설 투자
LG화학, 中 남경 배터리 공장에 1.2조원 증설 투자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1.1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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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중국 란샤오민 남경 시장과 김종현 LG화학 사장 계약 체결

[한국에너지신문] LG화학이 배터리 분야 글로벌 신시장 확대를 위해 중국 남경 공장을 증설하는 데에 1조 2000억원을 투자한다.

9일 중국 남경 현지 한 호텔에서 남경시와 LG화학은 배터리공장 투자계약 체결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란샤오민(蓝绍敏) 남경 시장, 장위에지엔(蒋跃建) 남경시 부시장과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김종현 사장 등이 참석했다.

LG화학은 남경 신강(新疆) 경제개발구에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 1공장 및 소형 배터리 공장에 2020년까지 각각 6000억원을 투자한다. 남경에 있는 세 개의 배터리 공장은 세계 시장에 자사 제품을 내놓는 수출기지로 만든다는 것이 LG화학의 구상이다. LG화학은 남경 신강 경제개발구에 위치한 두 개의 배터리 공장 이외에도 빈강(滨江) 경제개발구에 지난해 10월부터 전기차 배터리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전기차용 파우치 배터리를 비롯해 전기자전거 및 스쿠터, 전동공구, 무선청소기 등 비(非) IT 부문 원통형 배터리의 급속한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B3에 따르면 원통형 배터리 세계 수요는 2015년 23억개 수준에서 신시장의 확대에 따라 연평균 27% 성장해 올해 60억개 수준에 다다를 전망이다.

김종현 사장은 “이번 증설을 통해 전기차 뿐만 아니라 경(輕)전기 이동수단, 전동공구 등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분야에서도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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