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군·경과 협력 “품질관리 더욱 철저하게”
석유관리원, 군·경과 협력 “품질관리 더욱 철저하게”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11.26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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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불법 제품 유통 정보 공유
해군과 석유제품 분석기술 교류
석유관리원 '2018 경찰공무원 워크숍'에서 손주석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석유관리원 '2018 경찰공무원 워크숍'에서 손주석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교묘하고 지능적인 수법으로 만들어지는 불법 석유제품이 만연하고 있어서 경찰과의 공조가 아주 중요합니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손주석)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대명 델피노리조트에서 ‘2018년 경찰공무원 워크숍’을 열었다. 경찰청이 주최하고 한국석유관리원이 주관하는 경찰공무원 워크숍은 불법 유통되는 석유류 제품을 효과적으로 단속하기 위해 2013년부터 열리고 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 단속 업무에는 시너지 효과가 생기는 것을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확인했다.

이번 교육에는 전국 경찰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석유산업 정책 동향, 석유사업법 개정 현황, 가짜 석유와 송유관 도유 단속 사례 등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에는 경찰청 차장과 경찰대학 학장을 지낸 안재경 교수가 ‘국민에게 사랑받는 경찰’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전문 토론 강사는 석유관리원과 경찰 간의 원활한 소통 방안에 대한 조별 토론을 진행했다. 친절한 국민 서비스 제공을 위한 힐링 방법을 교육하기도 했다.

한편 석유관리원 석유기술연구소는 함정, 헬기 등 해군이 사용하는 유류의 안전 및 품질관리와 전문 기술지원 등을 위해 해군정비창 정밀측정시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21일 오후 1시 석유기술연구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군에서 사용하는 유류에 대한 전문기술 교류 및 안보역량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군에서 사용하는 유류의 품질에 문제가 생기면 함정 등의 장비 성능이 저하될 수도 있는데, 이는 사고와 직결된다.

군에서의 사고는 국방력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의 안전에도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양측은 석유제품 검사 전문기술 및 신기술, 석유제품 품질관리 업무 경험 및 전문 기술, 의뢰시험 결과 평가 및 대응 방안, 안보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현장 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합치기로 했다.

21일 석유관리원 석유기술연구소와 해군정비창 정밀측정시험소가 석유제품 분석기술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21일 석유관리원 석유기술연구소와 해군정비창 정밀측정시험소가 석유제품 분석기술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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