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군위군과 ‘주민참여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
GS건설, 군위군과 ‘주민참여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8.11.26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민 부지 임대·지분 참여 방식
내년 말 17개소 50㎿ 규모 설치

[한국에너지신문] GS건설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 적극 호응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군위군과 함께 하는 주민 참여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20일 군위군청 제1회의실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김영만 군위군수, 임기문 GS건설 전력사업부문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주민참여 영농형 태양광 사업’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일조 조건이 우수한 농지를 활용하여 태양광 발전사업과 영농을 함께하는 1차+2차 산업의 새로운 모델이다. 태풍과 폭설 등 자연재해가 적은 군위군의 지리적 특성을 이용하고, 대기업은 미래 에너지 설계의 사업성을 시험할 수 있다.

GS건설은 경북대 실습부지가 있는 군위군 효령면 마시리 부지에서 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설이 작물의 수확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태양광 모듈 설치에 대한 최상의 모델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기초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로 대기업과 협약을 체결한 GS건설과 군위군의 ‘주민참여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은 농업인이 사업부지를 임대해 주고 지분 참여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사업부지 농민은 농사를 지으며 임대수입과 전력 판매에 대한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군위군은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및 협력사항을 지원한다.

또한 영농형태양광발전사업이 지금까지의 자연환경 훼손 등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개선해 주민 이해도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GS건설은 1단계 사업으로 총사업비 850억원, 17개소에 50㎿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내년 하반기 중 시행하기로 했다. 태양광 발전 사업의 주민 수용성 확보, 사업 후보지의 주민 수익사업과 지역 환원사업 등도 병행한다.

임기문 GS건설 전력사업부문 대표(전무이사)는 “군위군과 함께 진행하는 ‘주민참여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이 농가에 농업소득 외에 고정 소득을 보장하는 새로운 수익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고령화로 농업경영이 어려운 농가에 새로운 수익모델인 영농형 태양광에 대한 주민의 인식 변화와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지에 영농형 태양광을 설치한 모습
농지에 영농형 태양광을 설치한 모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