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주선(酒仙)이 되는 길 (33) 배술
[연재] 주선(酒仙)이 되는 길 (33) 배술
  • 한국에너지
  • 승인 2018.11.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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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질환에 좋은 은은한 향기주

[한국에너지신문] 민간에서 기침약으로 주로 쓰이는 배에는 고기 요리의 자극을 완화하고 소화를 돕는 효소가 있습니다. 배꽃으로 담근 술은 쓴맛과 단맛이 교차하며 은은한 향기가 있는 담황색 술이 됩니다.

열매로 담근 술은 독특한 향기와 청량미 있는 담황색 술이 됩니다. 식후주로 좋으며 특히 고기를 먹고 난 뒤 마시면 좋습니다. 만성 기침, 천식 등에 효과가 좋습니다. 다른 술과 섞어 마시거나 탄산음료에 타 마셔도 좋습니다. 

* 약효
(꽃) 피로 회복, 진정, 식욕 증진, 이뇨, 해열, 해수

(열매) 피로 회복, 식욕 증진, 기침, 각종 호흡기 질환

* 담그는 법

1) 활짝 핀 싱싱한 꽃을 꺾어 깨끗이 씻고 그늘에서 말려 재료 360g에 담금주 1.8ℓ의 비율로 담근다. 꽃의 경우는 개량종의 꽃이 더 좋고 과수원에서 꽃 솎음을 할 때 얻어쓰면 좋다.

2) 잘 익은 과일을 잘 씻어 물기가 가시는 대로 재료 1㎏에 담금주 1.8ℓ의 비율로 담근다. 열매는 토종배가 맛, 향, 약효가 더 좋고, 개량종 열매는 향은 없고 청량미만 있어 다른 술과 섞어 마시기에 좋다. 신맛을 좋아하지 않으면 과일의 씨와 껍질을 벗겨 담근다. 배는 자체 당분이 많아 알코올 도수가 높은 담금주가 좋다.

3) 열매 술에 꿀을 넣으려면 배를 쪼개서 배 양의 삼 분의 일의 꿀에 재워 3~4일 후에 2번과 같은 요령으로 담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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